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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에 드러난 文 대통령의 '국격과 삶의질' 언급

헤럴드경제 박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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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높아진 국격만큼 국민의 삶의 질도 높아지도록 노력하겠다."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높아진 국격만큼 국민의 삶의 질도 높아지도록 노력하겠다."



이달 초 이탈리아·영국·헝가리 등 유럽 순방을 마무리한 문재인 대통령이 귀국길에 오르며 SNS에 남긴 말이다. 문 대통령은 또 "G20 정상회의와 COP 26에서 세계가 우리를 주목하고 있음을 새삼 느꼈다"며 과거와 달리 대한민국의 위상이 높아졌다"고 강조 했다.

문 대통령에 지난 21일 국민과의 대화에서 다음과 같은 말도 했다.

"한가지 제가 국민들께 꼭 당부드리고 싶은 말씀은, 한국은 정말 자부심을 가질 만하다. 한국은 경제뿐만 아니라 민주주의 국방 또 문화, 보건의료 방역, 외교, 국제 모든 면에서 이제는 톱10의 나라가 됐다. '국민들 삶이 이리 어려운데 무슨 말이냐' 이렇게 말씀하시는 비판들도 있다는 거 알고 있다. 이것은 우리의 주관적 평가가 아니라 세계에서 하는 객관적 평가다…(중략)…이 성취는 우리 정부만이 이룬 게 아니라, 역대 모든 정부의 성취들이 모인 것…"

국민과의 대화에서는 '청년 실업'과 '부동산 문제'와 관한 질문이 나왔는데 문 대통령은 양적으로 늘어난 청년 고용을 언급하면서 "‘청년들 실제 원하는 질 좋은 일자리가 되고 있냐’ 그런 부분에 대해선 아직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을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또 "부동산 문제에 대해선 제가 여러차례, 송구스럽다는 사과 말씀을 드렸다"며 "우리가 부동산 특히 주택공급에 좀 더 많은 노력 기울였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한다"면서 다시 사과했다.

외교와 방역에서는 외국에서 인정을 받을 정도로 국격이 높아졌다는 얘기고, 청년문제와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는 분발하겠다는 것이 문 대통령의 언급 요지다. 순방을 끝낸 후 SNS에서 남긴 글과도 같은 맥락이다.

문 대통령의 국격과 민생에 관한 언급은 여론조사에도 그대로 반영돼 나타나 눈길을 끈다.


지난 25일 한국갤럽이 전국 성인 1005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사회초년생들의 지지율은 전연령대중 가장 낮다. 19~29세 응답자중 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답한 사람들은23% 다. 30대는 41%, 40대는 57%, 50대는 39%, 60대 이상은 31%다.

평가 이유를 묻는 질문에서도 문 대통령이 언급한 상황들이 수치로 나타난다. 문 대통령 긍정 평가 이유중에는 코로나19 대처를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23%로 가장 많고, 외교·국제관계가 20%로 그 뒤를 잇고 있다.

문 대통령의 부정평가 이유는 부동산 정책이 42%로 가장 많고, 경제 민생문제 해결 부족이 11%다. 11월 셋째 주 결과도 유사하다. 긍정평가 이유 중 외교·국제관계가 29%로 가장 많고, 코로나 19대처가 18%다. 부정평가 이유는 부동산 문제가 37%였고, 경제·민생 문제 해결부족이 12%로 그 뒤를 잇고 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에서 전체 응답자 중 37%가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긍정 평가했고 55%가 부정 평가했다.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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