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포스터(사진=넷플릭스)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전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킨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이 추가 보너스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넷플릭스 측은 23일 이데일리에 “넷플릭스는 월 정액 구독 서비스이기 때문에 개별 작품으로 인한 부가적인 수익이 발생하지 않는다”면서 “넷플릭스는 한국 창작자와 배우들의 작품을 발굴해 전 세계에 선보여 알림과 동시에, 창작자분들이 합당한 보상을 받으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창작자 및 배우분들과의 계약에 대한 내용은 공개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려우나, 상호 간에 다양한 방식의 논의가 이뤄짐을 안내 드린다”고 모호한 답변을 남겼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최근 넷플릭스가 최고 인기 TV 프로그램으로 기록을 세운 ‘오징어 게임’ 제작진과 배우들에게 일회성 보너스를 보상으로 지급했다고 보도하며 “인생을 바꿀 만큼의 금액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오징어게임’ 팀이 받는 보너스는 HBO 드라마 ‘서세션’(Succession) 주연급 배우들이 받는 1회 출연료보다는 적은 금액으로 알려졌다.
2100만 달러(약 249억원)의 제작비로 제작된 ‘오징어 게임’은 전 세계적인 흥행을 일으키며 9억 달러(약 1조670원)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사전에 모든 제작비를 지급하고 저작권을 갖는 넷플릭스 계약에 따라 ‘오징어 게임’ 제작진과 배우들은 역대급 흥행에도 추가 보너스를 지급 받지 못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성공을 거둔 작품의 다음 시즌이 제작될 때 후속 시즌에 더 큰 보상을 준다. 세계적인 인기를 끈 ‘왕좌의 게임’ 시리즈 제작자들의 이런 경우였다. ‘왕좌의 게임’ 제작자들은 시즌1로 큰 보상을 받지 못했지만, 시리즈가 끝났을 땐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은 “넷플릭스가 계약상으로는 ‘오징어 게임’의 두 번째 시즌에 대해 제작진에게 더 많은 돈을 지급할 필요가 없을 수도 있지만, 가장 인기 프로그램의 제작진과 다툴 필요도 없다는 점을 알고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