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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사망] 지방세 9억8천만원 미납…서울시 "병풍 등 압류품 공매"

연합뉴스 황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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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18년 연희동 자택 수색 통해 가구·그림 등 9점 압류
전두환 전 대통령 연희동 자택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전두환 전 대통령이 사망한 23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 입구에 관계자가 이동하고 있다. 2021.11.23

전두환 전 대통령 연희동 자택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전두환 전 대통령이 사망한 23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 입구에 관계자가 이동하고 있다. 2021.11.23


(서울=연합뉴스) 황윤정 기자 = 23일 사망한 전두환 전 대통령이 서울시에 체납한 지방세는 9억8천200만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전 전 대통령은 2014년 아들 재국 씨와 재만 씨 명의의 부동산이 전 전 대통령의 명의신탁 재산으로 분류돼 공매 처분되면서 발생한 지방소득세를 포함해 총 4건, 9억8천200만원(가산금 포함)의 지방세를 내지 않아 8년째 서울시의 고액 체납자 명단에 올라 있다.

전 전 대통령은 서울시가 이달 17일 시 홈페이지에 공개한 고액 상습 지방세 체납자 명단에도 포함돼 있다.

서울시는 전 전 대통령이 사망함에 따라 2018년 압류한 물품을 우선 공매 처분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2018년 12월 20일 서대문구 연희동 전 전 대통령 자택을 수색한 바 있다.

당시 약 3시간에 걸친 가택수색을 통해 서울시는 TV, 냉장고, 병풍 등 가전·가구류와 그림 등 총 9점을 압류했다. 당시 자택에 머물던 전 전 대통령은 가택수색 내내 침실에서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시는 '압류딱지'(빨간딱지)를 붙이고 압류한 물품 중 김창열 화백의 물방울 그림과 '수고천장도' 등 그림 2점을 2019년 7월과 12월에 각각 공매해 총 6천900만원을 환수했다.

서울시는 전 전 대통령의 취임사를 담은 병풍, 올림픽 모형 기념물, 태엽 시계, TV, 냉장고 등 나머지 압류 물품 7점에 대해서도 공매를 통해 매각할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압류 물품을 공매한 뒤 숨겨진 재산이 있는지 확인하는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면서 "압류 물품 공매 후 5년 안에 다른 재산을 찾지 못하면 징수권이 소멸된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2017년 8월에는 전 전 대통령 회고록의 저작권 사용료를 압류한 바 있다.

yunzhe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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