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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의 의미심장 발언 "겉은 화려하지만 안은 썩고 곪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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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 초반에 안 좋은 소식이 배구계에 전해지자 김연경이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김연경은 22일 자신의 SNS에 "겉은 화려하고 좋아 보이지만 결국 안은 썩었고 곪았다는 걸... 그릇이 커지면 많은 걸 담을 수 있는데 우린 그 그릇을 꽉 채우지도 못하고 있다는 느낌. 변화가 두렵다고 느껴지겠지만 이제는 우리 모두가 변해야 될 시기인 거 같다"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2020 도쿄올림픽 4위를 차지하는 등 여자배구의 인기는 뜨겁다. 그러나 2021/22시즌 시작과 함께 사건이 발생했다. IBK 기업은행 조송화가 시즌 도중 무단 이탈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서남원 감독과의 마찰이 주된 이유로 보인다. 경기 중에도 그녀는 서 감독의 지시에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불화 속에 팀은 곤두박질쳤다. 11월 16일 신생팀 페퍼저축은행에게 첫 승을 하기까지 IBK기업은행은 1라운드 전패의 수모를 당했다. 구단은 21일 무단 이탈한 조송화 대신 오히려 서남원 감독과 단장을 먼저 경질했다. 구단은 "서남원 감독에 대해 팀 내 불화, 성적 부진 등 최근 사태의 책임을 묻고, 구단은 팀 쇄신 차원에서 감독뿐 아니라 배구단 단장까지 동시 경질하기로 했다"라면서 이유를 댔고 조송화에 대해서도 상응하는 조치인 임의해지를 22일 밝혔다. 선수는 은퇴 의사까지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상한 점은 조송화와 함께 팀 내 불화의 이유 중 한 명인 김사니 코치가 감독 대행으로 임명됐다는 점이다. 다른 코치와의 불화설이 불거진 김 코치는 조송화의 이탈 이후 휴가를 냈는데 서 감독 경질 이후 감독 대행으로 임명됐다.


김연경은 지난 2020/21시즌 흥국생명으로 돌아오면서 이다영·이재영 쌍둥이 자매 사건을 직접 겪었다. 그리고 중국으로 건너간 그녀는 자신이 떠난 뒤에도 벌어진 배구계의 상황에 대해 안타까움을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연경 SNS 캡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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