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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농협조합장들 "남아도는 쌀 31만t 시장격리 해달라"

연합뉴스 조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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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역본부서 쌀 수급안정 긴급 대책 논의
"남아도는 쌀 시장격리하라"[전남농협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남아도는 쌀 시장격리하라"
[전남농협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남아도는 쌀 31만t을 선제적으로 시장격리 해야 합니다."

전남지역 농협 조합장들이 22일 농협 전남지역본부에 모여 한목소리로 정부에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들은 2021년도 쌀 생산량과 정부의 수급 대책 발표에 돌파구를 찾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조합장들은 올해 수확기까지 과잉물량 31만t 시장 격리를 정부에 요청하기로 했다.

쌀값 조사 및 표시 단위를 1kg으로 변경하고 신곡과 구곡 혼합 판매 근절 등 쌀 수급 관련 대책 마련도 요구했다.

양용호 농협 광주전남RPC운영협의회장은 "국민 1인당 쌀 소비량 감소와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감소로 쌀 산업기반이 흔들리고 있다"며 "식량안보 확보와 농업인 소득보장을 위해 쌀 과잉물량에 대해 정부의 선제적 시장격리를 호소한다"고 말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올해 쌀 생산량은 388만2천t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생산량 350만7천t 대비 10.7%, 평년 대비 0.5% 증가했다.

생산량이 는 것은 재배면적이 73만2천ha로 전년 대비 0.8% 증가했고 낟알이 익는 시기 기상 여건 호조로 10a당 생산량도 530kg으로 전년보다 9.8% 높아졌다.


쌀 주산지인 전남도 79만t으로 전년(68만8천t)보다 14.8%, 평년 대비 2.2% 증가했다.

재배면적은 15만5천ha로 전년 대비 0.5% 감소했지만, 10a당 생산량이 전년 441kg에서 508kg으로 15.4% 늘었다.

쌀 생산량이 수요량을 초과해 31만t 정도 과잉물량이 발생한다고 농협은 설명했다.


수확기 이전에 과잉생산에 따른 쌀값 하락 우려로 농협 전국 및 광주·전남RPC운영협의회, 전라남도, 국회의원, 각 지역 지자체에서 선제적 시장격리를 요구했다.

그러나 지난 15일 정부대책 발표를 보면 시장격리는 없고, 향후 쌀값 추이 등 시장 상황을 더 지켜보고 판단하겠다는 입장이다.

15일 현재 산지 쌀값은 5만3천440원(20kg 한 가마)으로 전년 수확기 대비 1.5% 하락했다.

전남농협 보유 조곡 재고량도 현재 30만5천t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만t이 더 많다.

이는 최근 5년 내 최고 수준이다.

생산량 과다로 쌀값 하락이 예상되면서 시장에서 거래가 활발하지 않아 농협으로 몰린 결과로 농협은 파악했다.

chogy@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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