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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장동 특검 할 수밖에…저 포함해 깨끗이 털고 가자”

조선일보 김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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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021년 11월 17일 저녁 서울 마포구 망원동 공공 심야약국인 비온뒤숲속약국을 찾아 약사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021년 11월 17일 저녁 서울 마포구 망원동 공공 심야약국인 비온뒤숲속약국을 찾아 약사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처음으로 야권이 요구하는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특별검사제 도입 의지를 명확히 밝혔다.

이 후보는 18일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제대로 수사하지 않으면 제 문제를 포함해 자꾸 의심하니 깨끗하게 터는 차원에서라도 특검을 요구할 생각”이라며 “곧 검찰의 중간 수사 결과가 나올 텐데 특검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아니겠나, 제가 특검을 강력히 요구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이 후보는 앞서도 특검 도입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지만 조건부 찬성이었다.

이 후보는 지난 10일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검찰 수사에 미진한 점이 있거나 의문이 남으면 특검이든 어떤 형태로든 완벽하고 철저한 진상규명과 엄정한 책임 추궁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다. 그동안의 검찰 수사를 지켜본 결과 이 후보도 특검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는 것이다.

이 후보는 “검찰이 진실을 규명해 저의 무고함을 밝혀주겠지 했더니 해야 할 수사는 하지 않고 저에 대해 이상한, 쓸데없는 정보를 언론에 흘려 공격하고 있다”라며 부산저축은행 대장동 대출비리 수사 무마 의혹, 국민의힘 정치인들의 공공개발 포기 압박 의혹 등에 대한 수사가 미진하다고 했다.

이 후보는 “단 한 푼의 부정이나 한 톨의 먼지라도 있었으면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기초단체장으로 살아남았겠느냐”며 “살아남기 위해서, 싸우기 위해서라도 저는 부정부패를 하지 않았다”라고 했다.


다만 배임 혐의 등으로 구속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에 대해선 “제가 인사관리를 완벽히 못 해 업무 수행 과정에서 일부 직원이 오염돼 문제를 일으킨 점에 대해선 책임지고 마땅히 사과드리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의 지지율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데 대해선 “지지율은 바람처럼 왔다 가는 것”이라며 “낮은 자세로 우리의 부족함을 사과드리고, 겸허하게 우리의 계획을 설명드리고, 더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했다.

[김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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