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제이콘텐트리는 오는 19일 두 번째 넷플릭스 오리지널 ‘지옥’을 공개한다. 지옥은 영화 ‘부산행’의 연상호 감독이 연출 및 각본을 맡았으며 유아인, 김현주, 박정민 등 배우들도 출연한다.
이번 작품은 자회사의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추정된다. 지옥은 JTBC스튜디오의 제작 자회사 클라이맥스 스튜디오의 두 번째 작품이다. 아울러 올해 3분기 제이콘텐트리의 제작 자회사의 실적은 국내외 합산 90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향후 넷플릭스에 다량의 콘텐츠를 공급할 예정이다.지난해 5월부터 3년간 20여편의 JTBC·넷플릭스 동시방영과 약 6~9편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내년 1월부터는 ‘지금 우리 학교는’ ‘종이의 집’ 한국판 리메이크, ‘안나라수마나라’ ‘모범가족’ 등이 공개된다.
디즈니와의 발빠른 협업도 추진한다. JTBC스튜디오의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인수한 제작사로 만든 텐트폴 작품을 디즈니에 제공할 예정이다. 텐트폴이란 유명감독과 배우, 큰 자본을 동원한 작품을 의미한다. 제이콘텐트리는 올해 최대 기대작인 ‘설강화’를 디즈니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디즈니플러스’(디즈니+)와 JTBC에 동시 방영한다.
현재 디즈니+에 공개된 국내 드라마는 총 14편으로 모두 제이콘텐트리의 작품인 점도 긍정적 요소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제이콘텐트리는 넷플릭스에 동시방영 및 구작 등 총 53편을 판매했는데 출시 초기 14작의 구작을 판매한 것은 상당히 발빠른 협업”이라며 “꾸준히 안정적인 실적 보이는 스튜디오드래곤과 콘텐츠 산업을 주도적으로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대신증권은 제이콘텐트리의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1000원을 유지했다. 전일 종가는 6만9500원이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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