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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1조원 동결 해제해라"…탈레반, 공무원 월급도 못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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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난민 등 아프간 국내 경제 혼란, 국외로 이어질 것" 주장



12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린 전략연구소 행사에서 아미르 칸 무타키 탈레반 정부 외교부장관 대행이 발언하고 있다. 2021.11.12 © AFP=뉴스1

12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린 전략연구소 행사에서 아미르 칸 무타키 탈레반 정부 외교부장관 대행이 발언하고 있다. 2021.11.12 © AFP=뉴스1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이 재집권하면서 동결된 아프가니스탄 자산을 풀어달라고 미국에 촉구했다.

AFP통신은 17일 아미르 칸 무타키 탈레반 정부 외교부장관 대행이 이날 미 의회에 보낸 공개서한을 통해 이같이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무다키 대행은 "아프간 국민이 직면하고 있는 최대 문제는 재정 불안"이라며 "문제 근본 원인은 미 정부가 자국 자산을 동결한 데 있다"고 일침했다.

아울러 그는 "아프간 국내 경제 혼란이 국외로 이어질 수 있다"며 "지금 같은 상황이 지속되면 대규모 난민 발생을 비롯해 보건·교육 분야에 큰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 정부는 탈레반의 아프간 장악 이후 아프간으로 달러화 수송 중단을 긴급 결정했다. 또 아프간 중앙은행 자산 약 95억달러를(약 11조2243억원) 압류했다.

AFP에 따르면 그 결과 경제 원조 수혜국인 아프간 경제는 사실상 붕괴됐다. 공무원들은 몇 달씩 무급으로 일했고 재무부는 수입에 대한 비용을 지불할 수 없었다.


이에 몇몇 국가들은 아프간 붕괴의 심각성을 인지해, 탈레반이 보다 포괄적인 정부 역할과 여성과 소수자 인권 보장에 동의한다는 조건으로 수억달러 원조를 약속하기도 했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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