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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불법 유통…"목숨 걸고 본다"

뉴시스 송재민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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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중국 불법 복제물 밀반입…이불 덮고 몰래 봐"
[서울=신화/뉴시스] 지난 15일 서울 집에서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시청하는 모습 2021.11.17.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신화/뉴시스] 지난 15일 서울 집에서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시청하는 모습 2021.11.17.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재민 인턴 기자 =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북한에도 불법 유통돼 인기를 끌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17일 복수의 북한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에서 불법 복제된 '오징어 게임'이 북한으로 밀반입돼 평양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중국, 시리아와 함께 넷플릭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는 국가 중 하나다. 그러나 중국에서 USB, SD카드 등 메모리 저장장치로 밀반입된 '오징어 게임' 영상이 북한에 유포되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특히 평양의 부자들과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한다. 극 중 탈북민으로 나오는 강새벽(배우 정호연)도 북한 주민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북한에서는 반 사회주의 문화의 확산을 막기 위해 외국에서 들여온 드라마, 영화들을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 이를 어겨 단속반에 걸릴 경우 최대 사형을 선고받게 된다.

이 때문에 이들은 밤에 이불을 덮고 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어로 몰래 '오징어 게임'을 시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안남도 평성시의 한 주민은 RFA와의 인터뷰에서 '오징어 게임'이 북한에서 인기 있는 이유는 "드라마 내용처럼 큰돈을 벌겠다고 목숨을 바치는 사람들이 북한의 신흥 자본가 세력과 비슷해 공감한다"며 "등장인물 중 새터민도 포함돼 있어 더 흥미롭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0월 북한은 "드라마 '오징어 게임'은 극한 경쟁으로 결국 모두가 죽어가는 남한 자본주의 세태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고 비판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eamin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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