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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통합위에 김한길 영입 추진…反文 빅텐트 힘 받나

이데일리 박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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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민주당 내 비주류 좌장격
권영세 “중도확장에 큰 도움 될 것”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후보 직속 국민통합위원회에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 영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통합위는 당 선거대책위원회와 별도로 꾸려지는 독립 기구로, 진보·보수 진영을 넘나드는 인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사진=김한길 전 대표 블로그

사진=김한길 전 대표 블로그

윤 후보 측 관계자는 17일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국민통합위에 김 전 대표를 영입하려고 추진 중”이라며 “김 전 대표께 수락을 권유드렸고, 현재 고민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윤 후보가 2013년 국정원 댓글 사건 수사 당시 여주지청장으로 좌천돼 국정감사 증인으로 나서 ‘나는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다’는 발언을 했을 때, 김 전 대표가 측면 지원한 인연이 있다.

민주당 내 비주류 좌장 격으로 불렸던 김 전 대표는 2014년 민주당 대표로서 새정치연합의 안철수 의원과 손잡고 새정치민주연합을 창당한 바 있다. 과거 민주당 대표를 지낸 김 전 대표가 윤석열 국민통합위에 참여한다면 ‘반문 빅텐트’ 구축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김 전 대표의 선대위 합류설에 대해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윤 후보의 서울대 법대 2년 선배로 윤 후보의 입당에 공을 세운 바 있다. 그는 “김한길 같은 분이 우리 당 선대위 구성에 합류한다면 중도확장에 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면서 “김 전 대표는 지금 여당의 전신 정당에서 대표까지 한 분이니까 (미래위원회, 국민통합위원회 등의) 위원장 후보로서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선대위 구성과 관련해서는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원톱 체제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김병준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와도 상임 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하고 총괄선대위원장은 김종인 전 위원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한편 윤 후보는 금명간 윤곽을 드러낼 선대위와 별도로 후보 직속으로 국민통합위원회와 미래비전위원회를 설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미래비전위원장에는 김병준 전 위원장이 거론되지만, 상임 선대위원장 등 선대위에서 중요 역할을 맡을 가능성도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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