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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시장의 불출마로 무주공산 된 전주시장 선거전 '조기 점화'

연합뉴스 백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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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훈 "경제시장" vs 우범기 "예산시장"…이중선·유창희 곧 나설듯
우범기 전 전북도 정무부지사[우범기 전 전북도 정무부지사 제공]

우범기 전 전북도 정무부지사
[우범기 전 전북도 정무부지사 제공]



(전주=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내년 전북 전주시장 선거가 유력 후보들의 앞다툰 출마 선언으로 조기 점화하고 있다.

현 김승수 시장의 불출마 선언으로 무주공산이 되면서 후보 난립 양상도 보인다.

조지훈 전 전북경제통상진흥원장이 지난 9월 전주시장 출마를 선언한 데 이어 우범기 전 전북도 정무부지사도 15일 도전을 공식화했다.

우 전 부지사는 이날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전주를 다시 전라도의 수도로 만들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조선왕조 500년 동안 전라도의 수도였던 전주가 전국 20대 도시로 밀려나고 있으며 인재들은 일거리가 없어 고향을 떠나고 있다"면서 "혁신을 통해 대박 나는 전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우 전 부지사는 기획재정부 재정관리총괄과장과 장기전략국장, 광주광역시 경제부시장, 더불어민주당 수석전문위원 등을 역임한 행정 및 예산 전문가다.


기재부 고위 간부 출신이어서 예산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점이 강점이지만 상대적으로 지역 실정에 어두운 정치 초년생이라는 점이 보완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전주시장 선거 출마 밝히는 조지훈 전 원장[연합뉴스 자료사진]

전주시장 선거 출마 밝히는 조지훈 전 원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조지훈 전 전북경제통상진흥원장은 이보다 두 달 앞선 지난 9월 "전주를 '잘 나가는 도시', '모두가 누리는 도시'로 만들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전주를 구석구석 잘 아는 '전주사람'으로서 그 누구보다 시민과 오랫동안 호흡하고 발전 방안을 고심해왔다"며 "속 시원하게 일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조 전 원장은 전주시의회 의장이던 2011년 한겨울 천막농성을 벌여 전국 최초로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의 영업 제한을 의무화하는 조례 제정을 이끌었던 인물이다.

2014년 전주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중도 하차한 후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부위원장 등 중앙으로 보폭을 넓히며 새로운 도전을 준비해왔다.

비교적 강성이라는 이미지를 불식시키는 게 과제라는 지적이 있다.


이중선 전 청와대 행정관도 출마 선언을 앞두고 있다.

대통령 국정기획상황실 행정관과 전북도 정무특별보좌관 등을 역임한 그는 '잘 사는 전주'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선거전에 뛰어들 예정이다.

이르면 다음 달 초 출마를 공식 선언할 계획이다.

전북도축구협회장과 전북도의회 부의장을 역임했던 유창희 '전주시복지재단 전주사람' 이사장도 출마 움직임을 보인다.

유 이사장은 최근 전주 시내에 자신을 알리는 현수막을 일제히 내걸며 출마 의지를 내보였다.

진보신당 전북도당 위원장을 맡았던 서윤근 전주시의원과 임정엽 전 완주군수의 출마 가능성도 열려있다.

백순기 전 전주시설공단 이사장은 출마 뜻을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doin100@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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