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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신임 경제수석에 박원주 前특허청장

조선일보 김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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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례적으로 산업부 출신 기용
‘글로벌 공급망 문제 대응’ 관측
박원주 신임 경제수석

박원주 신임 경제수석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요소수 부족 사태와 관련한 태스크포스(TF) 단장을 맡고 있던 안일환 경제수석을 교체하고, 신임 경제수석에 박원주 전 특허청장을 임명했다. 지난 4월 안 수석을 임명한 지 7개월여 만이다. 청와대는 요소수 사태에 따른 경질설을 부인하며 “건강상의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문 대통령이 임기를 6개월여 남기고 산업부 출신 경제수석을 기용한 것을 두고 요소수 파동을 계기로 글로벌 공급망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박 수석은 광주(光州) 송원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31회로 공직 사회에 입문,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에너지자원실장, 대통령비서실 산업통상자원비서관 등을 거쳐 특허청장을 지냈다. 박 수석은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 재직 당시 월성 원전 1호기 폐쇄 결정이 이뤄지면서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기도 했었다. 이후 개각 때마다 산업부 장관 후보 등에 이름을 올렸다.

문재인 정부는 청와대 경제수석에 주로 예산 주무 부처인 기획재정부 출신을 앉혀왔으나 이번엔 이례적으로 산업부 출신을 기용했다. 그 때문에 최근 요소수 사태와 관련해 전임 경제수석을 경질한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지만, 청와대는 “안 수석은 건강상의 이유로 이미 추석 전에 사의를 표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국정감사를 앞두고 있어, 국감을 마치고 사표를 수리하기로 했다가 요소수 수급 불안정 문제가 발생해 그 문제 해결에 집중하기 위해 시간이 걸렸다”며 “요소수 TF 단장으로서 요소수를 3개월 정도 분량 확보를 마무리했기 때문에 오늘 사표가 수리된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소청심사위원장에는 최재용 인사혁신처 차장을 내정했다. 최 차장은 천안중앙고,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행시 38회로 공직에 입문해 행정안전부 인사정책과장 등을 지냈다.

[김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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