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할리우드 유명배우 마이클 더글라스(68)가 오럴섹스(구강성교) 때문에 구강암이 생겼다고 밝혔다.
더글라스는 3일자 영국 가디언과 인터뷰에서 3년전 진단받은 구강암은 흡연과 음주이 아니라 성병인 인체유두종 바이러스(HPV) 때문이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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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더글라스와 부인 캐서린 제타-존스 © AFP=News1 |
더글라스는 3일자 영국 가디언과 인터뷰에서 3년전 진단받은 구강암은 흡연과 음주이 아니라 성병인 인체유두종 바이러스(HPV) 때문이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너무 구체적으로 밝히고 싶지 않지만 구강암은 HPV로 인한 것이었고 HPV는 실제 커닐링구스(오럴섹스)로 인해 걸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들이 마약혐의로 징역을 살게 되면서 받은 스트레스가 구강암을 키운 것이 아닐까 걱정했지만 암을 유발한 것은 HPV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더글라스가 전(前) 부인과 사이에서 낳은 아들 캐머런은 마약 소지 및 판매 혐의로 유죄를 받고 10년 징역형으로 복역중이다.
그는 "6개월 마다 한 번씩 정기 검진을 받아야 하지만 지난 2년 동안 아무런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며 "이럴 경우 95%가 완치된다"고 덧붙였다.
영국 국민건강보험(NHS) 당국에 따르면 구강암 발병의 99%는 HPV 감염 때문이다.
더글라스는 지난 2010년 구강암 4기를 진단 받았지만 이후 2여년간의 치료끝에 완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더글라스는 25살 연하 여배우 캐서린 제타-존스(43)와 지난 2000년 재혼해 슬하에 2남 1녀를 두고 있다. 제타-존스는 지난달 조울증 증상으로 재활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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