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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소수 ‘매점매석’ 경찰 칼 빼들었다 … 부산서 2곳 고발접수, 수사착수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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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

부산경찰청.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요소수 매점매석 행위에 대해 부산 경찰이 처음으로 고발장을 접수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중국이 수출을 막으면서 전국이 요소수 품귀 사태를 맞은 가운데 경찰이 가격 폭등을 유발하는 사재기 행위에 대해 칼을 빼든 것이다.

10일 부산경찰청은 주유소 1곳과 자동차정비소 1곳 등 2건의 고발에 대해 신속히 수사를 진행해 매점매석 혐의가 입증되면 사법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9일 부산 강서구의 한 욕실용품 도매업체에서 대량의 요소수를 보관하고 있다 낙동강유역환경청에 적발됐다.

경찰에 따르면 환경청이 욕실용품 도매업체에서 운영하는 대형 창고에 대량의 요소수가 보관돼 있다는 제보를 받고 단속한 결과 3750ℓ의 요소수를 발견했다.

해당 창고에는 요소수를 담은 10ℓ짜리 통 375개가 천막에 덮여 보관돼 있었다. 발견된 요소수 종류도 블루텍, 하얀100, 유록스 등 다양했다.


이 요소수 양은 화물차 70대가 1개월가량 사용할 수 있는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 측은 “주유소에서 다량의 요소수를 한꺼번에 보관할 수 없어 창고에 보관해 온 것”이라며 매점매석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해당 업체의 전년도 요소수 유통기록과 매출액 등을 확인해 매점매석 혐의가 의심스럽다며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 관계자는 “고발장이 접수된 해당 업체와 또 다른 자동차 정비업체 등 2곳에 대한 수사를 착수했다”며 “매점매석 혐의가 드러나면 엄정 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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