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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축하 난, 윤석열에 전달 불발…"일정 바빠서"

이데일리 이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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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세현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출을 두고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의 축하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했으나 윤 후보 측의 일정이 맞지 않아 막판에 취소됐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사진=뉴시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사진=뉴시스)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은 8일 오후 2시쯤 국회에서 윤 후보를 만나 후보 선출을 축하하고 축하 난을 전달할 계획이었다고 한다. 예방 시간은 윤 후보 측에서 결정해서 청와대로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윤 후보 측으로부터 일정을 연기하자는 요청을 받고 이날 만남이 연기됐다. 윤 후보 측은 당 최고위원회의와 의원총회 인사, 캠프 해단식 등 일정이 잇따라 있어 이 수석을 만날 여건이 되지 않는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후보 측 “이번 주가 어려우면 다음 주라도 축하 인사를 감사히 받을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윤 후보가 문 대통령과 대척점에 섰던 바 있어 이 수석과의 대면이 껄끄러워 이같이 의도적으로 피한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놨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선출되며 지난달 26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그를 만났다. 이를 두고 ‘여권 대선후보만 만나지 말고 야권 대선후보도 만나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자 청와대는 “야권 후보가 (면담을 요청하면)검토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윤 후보는 지난 7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문 대통령과의 면담 계획을 묻는 질문에 대해 “누가 면담을 요청하나. 제가 면담을 요청할 이유는 없다”고 단호하게 선을 그어 해당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청와대는 축하 난을 보내는 것과 무관하게 윤 후보에 별도의 문 대통령 메시지는 전하지 않겠다는 계획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됐다고 해서 일일이 축하 메시지를 내라는 법은 없다”면서 “윤 후보 선출과 관련한 별도의 대통령 축하 메시지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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