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아케인' 공개 기념 진보의 날 이벤트 개최

[이상민]

라이엇게임즈는 지난 7일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애니메이션 시리즈 '아케인'을 공개하고, 이를 기념해 8일부터 관련 판권(IP) 작품에서 '진보의 날' 이벤트를 개최한다.

진보의 날은 아케인 작품의 배경이 되는 부유한 도시 '필트오버'의 태양 관문이 처음 열린 순간을 기념하는 대규모 행사다. 이 회사는 작품 속 진보의 날을 테마로 한 다양한 게임 이벤트를 통해 애니메이션 뿐만 아니라 게임 속에서도 스토리를 경험할 수 있도록 여러 재미 요소와 보상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번 이벤트의 콘셉트는 진보의 도시라는 필트오버의 별명에 걸맞은 미래 지향적인 축제다. 특히 필트오버 출신의 LoL 챔피언인 제이스, 케이틀린, 하이머딩거와 관련된 아이템과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LoL에서는 '의회 기록 보관소'를 둘러볼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아케인의 스토리를 알아볼 수 있는 인터랙티브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금주 중 게임에서 1회 승리를 기록할 시 아케인 제이스 스킨이 지급된다. 이 밖에도 한 달 동안 바이, 케이틀린, 징크스 등 아케인 속 챔피언들의 스킨을 무료로 지급하는 이벤트가 열린다. 또한 소환사의 협곡 맵의 포탑과 미니언 등 다양한 요소가 아케인 콘셉트로 변경된다.

LoL: 와일드 리프트에서는 일일 로그인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특히 아케인을 테마로 한 징크스와 바이의 스킨을 무료로 제공한다. 또한 제이스와 케이틀린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마법공학 도둑 이벤트, 징크스와 바이의 대결 구도로 진행되는 길드전 테마 주간이 진행된다.

레전드 오브 룬테라(LoR)에서는 아케인에 등장하는 챔피언을 소재로 한 스토리의 PvE 모드 '챔피언의 길'이 공개된다. 챔피언의 길은 색다른 느낌의 로그라이크 RPG이며, LoL 세계관 속 필트오버와 자운 두 지역을 배경으로 징크스와 바이를 비롯한 다양한 챔피언을 만날 수 있다. 이에 더해 신규 챔피언 제이스의 추가와 함께 필트오버, 자운 테마의 지원 카드 챔피언의 길 이벤트 패스 필트오버 루프탑 보드 신규 챔피언 스킨 제이스 챔피언 덱 세트 마법공학 단짝이 등 다양한 콘텐츠가 추가된다.

이 외에도 오는 30일까지 LoL, 와일드 리프트, LoR, 발로란트 등 다양한 작품에서 아케인의 주제와 내용을 기반으로 '라이엇X아케인' 이벤트를 선보인다. 이벤트를 통해 LoL에서는 아케인 캡슐과 아케인 아이콘, 와일드 리프트에서는 포로 주화, LoR에서는 제이스 챔피언 카드, 발로란트에서는 한정판 포로 총기 장식, 전략적 팀 전투에서는 기계 장치와 꼬마 전설이 알 등을 보상으로 획득할 수 있다.

진보의 날을 기념해 라이엇게임즈는 유저들에게서 추천을 받은 전세계 각지의 비영리 단체 중 30개를 선정해 1만 달러(한화 약 1100만원)을 전달할 예정이다. 선정 단체에 대한 정보는 추후 공개된다. 또한 게이밍 의자 브랜드 '시크릿랩'과의 협업을 통해 아케인의 주역인 징크스를 테마로 한 콜라보레이션 의자를 사전 예약으로 출시한다.

아케인의 2막인 4화부터 6화까지 3개 편은 오는 13일 공개된다. 2막이 공개된 후에는 진보의 날 이벤트가 종료되고 지하도시의 밤 이벤트가 이어진다. 해당 이벤트 기간 중에는 LoL의 2022 프리시즌 업데이트가 예고돼 있다. 아케인의 두 지역인 필트오버와 자운을 닮은 마법공학 드래곤, 화학공학 드래곤이 첫 선을 보이며 많은 유저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또한 전략적 팀 전투와 발로란트의 업데이트 역시 함께 진행된다.

업계에서는 라이엇게임즈의 다양한 게임과 아케인의 콜라보레이션이 폭발적인 반응을 얻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라이엇게임즈의 이번 대규모 이벤트 개최는 게임에서 애니메이션 등으로 미디어 확장을 통해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교과서 같은 행보"라며 "약 한 달간 벌어지는 이번 이벤트로 많은 팬들이 만족감을 느끼고 작품에 더욱 몰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저작권자 Copyright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