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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국민통합정부 “국내외 기업들 과세로 재건 노력…2년 내 군정 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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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사이서 볼멘소리도…복권·저축채권도 발행
지난 6일(현지시간)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에서 쿠데타 반대 시위에 참가한 시민들이 저항의 상징인 세 손가락 경례를 하고 있다. 양곤=AP연합뉴스

지난 6일(현지시간)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에서 쿠데타 반대 시위에 참가한 시민들이 저항의 상징인 세 손가락 경례를 하고 있다. 양곤=AP연합뉴스


미얀마 임시정부 격인 민주 진영의 국민통합정부(NUG)가 국내외 기업들로부터 세금을 거둬들여 경제를 재건하고 2년 안에 군정을 종식하겠다고 밝혔다.

6일(현지시간) 미얀마 현지 매체 미얀마 나우에 따르면 지난 4일 NUG는 내년 9월까지의 회계연도에 대한 세법을 제정하고 이같이 밝혔다. 납세자가 세율을 정해 외국 은행 계좌로 세금을 납부할 수 있다. 납세자 정보는 요구하지 않는다.

틴 툰 나잉 NUG 기획재정투자부 장관은 이날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미얀마 국민들은 우리에게 세금을 내려 노력하고 있다”며 “주요 기업들 중 극히 일부만이 세금을 내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NUG는 이미 중소기업 등으로부터 세수 15만달러(약 1억7797만원)를 확보한 상태다. 2년 만기 저축채권(대중의 영세한 자금을 모으기 위해 정부가 발행하는 채권) 10억달러어치와 매달 1100만달러어치의 복권도 발행해 시민불복종 운동(CDM)에 참여 중인 공무원들을 지원하는 데 쓸 계획이다.

이중과세 부담을 지게 된 기업들 사이에선 볼멘소리가 나온다. 한 기업인은 “(NUG에) 기부하는 건 쉽지만 세금을 내는 건 훨씬 더 어려운 과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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