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자들과 인사 나누는 윤석열 |
(서울=연합뉴스) 홍준석 기자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첫 일정은 '민생'과 '청년'에 초점이 맞춰졌다.
6일 대선후보로서의 첫 행선지는 송파구 가락시장이었다.
몇몇 가게는 아직 불도 켜지 않은 이른 시간이었다.
회색 폴라티, 남색 면바지에 검은색 점퍼를 걸친 윤 후보는 한 상인의 손을 꼭 잡고 "조금만 잘 버티세요"라며 위로를 전했다.
윤 후보는 젓갈 가게에서 새우젓을 먹고 "짜긴 짜다"라면서도 "새우젓은 콩나물국에도 넣고 돼지고기도 찍어 먹는다. 이 자체가 단백질을 분해하는 소화제"라고 말했다.
윤석열 캠프 종합지원본부장인 권성동 의원은 "제2의 백종원이다"라며 치켜세웠다.
윤 후보는 "영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코로나19 피해 보상은 손실보상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라며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의 차별화를 꾀하기도 했다.
시민들에게 손 흔드는 이준석-윤석열 |
남색 정장으로 갈아입은 윤 후보는 취약층으로 평가받는 청년층과의 스킨십을 늘리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정오께는 마포구 한 음식점에서 2030 세대에게 높은 지지를 받으며 돌풍을 일으켰던 이준석 대표와 만났다.
이 대표는 오찬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대선 전략을 담은 '비단 주머니'를 전달했다며 윤 후보에게 힘을 실어줬고, 윤 후보는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라고 화답했다.
윤석열 '청년, 미래의 시작' |
윤 후보는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에서 열린 '2021 대한민국 청년의 날' 기념식에도 참석했다.
그는 축사에서 "젊은이들이 진취적인 기상으로 마음껏 도전할 수 있는 토양을 만들어주지 못해서 대단히 미안하다"라며 "앞으로 여러분이 어디에 있든지 늘 함께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이 신명 나게 젊음을 바칠 일자리를 만들겠다"라며 "여러분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엔진이 되어 달라"라고 당부했다.
첫날부터 강행군한 윤 후보는 오는 7일에는 별도의 공개일정을 잡지 않은 상태다.
내주에는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광주 5·18 민주묘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이 있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 등을 방문한다.
honk021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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