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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원 대신 가락시장 간 윤석열···대선후보 첫 일정 잡은 까닭

중앙일보 이해준.성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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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6일 오전 7시 후보 확정 후 첫 일정으로 송파구 가락시장을 방문했다.


이날 이른 아침부터 지지자 50여명이 시장 입구에 모여 “정권교체 윤석열”을 연호하며 윤 후보를 반겼다. 회색 폴라티에 남색 면바지, 검은색 점퍼 등 가벼운 옷차림으로 나온 윤 후보는 축산·수산·청과물 시장을 차례로 돌며 상인들과 만났다.

한 건어물 점포에서 한 상인이 “요즘 매출이 좋지 않다”고 하자 윤 후보는 상인의 손을 잡으며 “조금만 잘 버티시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새우젓을 시식하며 “새우젓은 콩나물국에도 넣어 먹고 돼지고기에도 찍어 먹는다. 이 자체가 단백질 분해하는 소화제”라며 “논산지청장 할 때 강경에서 젓갈축제가 열렸는데 이완구 총리도 오셨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첫 일정으로 가락시장을 방문한 것에 대해 “가락시장은 민생 현장일뿐 아니라 여기서 나오는 야채 청과 또 축산물 수산물들을 우리 여기 시민들이 다 사다가 드신다. 영업하는 분뿐만 아니라 소비자·시민들의 생활과도 밀접하다. 그래서 가락시장을 아침에 찾게 됐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전날 후보지명 직후 기자회견에서 “어려운 일을 하고 계시고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는 국민을 찾아뵈는 게 도리”라고 첫 일정에 대해 밝힌 바 있다. 보통 현충원 방문을 첫 일정으로 삼는다는 점을 다시 묻자 “현충원은 월요일 오전에 당 관계자와 함께 참배할 계획이다. 현충원은 또 여러 번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전국민재난지원금 추가 지급 주장을 펴며 소상공인을 공략하는 것에 대해서 묻자 윤 후보는 “영세 소상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코로나 19 피해액 보상은 피해를 보상하는 손실 보상이란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몇 퍼센트 이하는 전부 지급한다’는 식으로 접근해선 안된다는 게 지론”이라고 답했다.

윤 후보는 이어 서울 마포구 한 식당에서 이준석 대표와 오찬 회동을 한다. 대선 후보로 뽑힌 이후 첫 회동이다. 선거대책위원회 구성 방향 등에 대한 논의가 오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6일 오전 서울 송파구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을 방문했다. 연합뉴스·뉴스1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6일 오전 서울 송파구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을 방문했다. 연합뉴스·뉴스1



윤 후보는 오후에는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청년의 날’ 행사에 참석한다.

이해준·성지원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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