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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전 구형 아이폰이 1억 됐다…한 대학원생의 기막힌 기술

중앙일보 고석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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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캡처]

[유튜브 캡처]


대학원생이 만든 '세계 첫 USB-C타입 충전단자' 아이폰이 온라인 경매사이트에서 입찰가 1억원을 넘어섰다. 아이폰은 '라이트닝케이블'이란 독자 충전단자를 사용하는데, 이 아이폰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의 충전기로 충전할 수 있다.

5일 IT매체 GSM아레나 등에 따르면 스위스 로잔공대 로봇공학과 석사과정에 재학중인 대학원생 켄 필로넬은 아이폰X(10)의 충전단자를 직접 개조해 USB-C타입으로 바꿔 온라인 경매사이트 이베이에 올렸다.

[이베이 캡처]

[이베이 캡처]


[이베이 캡처]

[이베이 캡처]



이베이에서 이 제품의 가격은 이날 오후 4시 30분(한국시간) 현재 44명의 입찰참가자가 173회의 흥정 끝에 10만100달러(약 1억1800만원)까지 치솟았다. 개조된 아이폰은 스페이스 그레이 색상으로 용량이 64GB인데, 미국 판매가가 당시 999달러(약 118만원)이었던 걸 감안하면 100배 가량 오른 것이다. 이 제품은 오는 12일 오전 1시쯤 경매가 마감된다.

필로넬은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USB-C타입 아이폰을 제작하는 과정을 공개했다. 그는 아이폰의 충전방식을 역추적해 설계기법 등을 알아냈고, 수개월간 복잡한 과정을 거쳐 '세상에 하나뿐인 아이폰'을 만들어냈다고 한다.

아이폰은 지난 2015년 아이폰5를 출시하면서 라이트닝 케이블을 채택해 사용하고 있다. 갤러시 등이 채택한 USB-C타입 단자가 새 표준규격이 됐지만, 애플은 아직 자체 개발한 충전단자를 고집하고 있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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