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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서 ‘한반도 평화’ 외친 文...‘종전선언’ 탄력받을까

아시아경제 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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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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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자총회(COP26) 참가를 계기로 7박 9일간 유럽 순방에 나섰던 문재인 대통령이 5일 귀국한다. 문 대통령이 이번 순방에서 교황에게 방북을 제안하고, 비세그라드 그룹(V4) 국가들에 종전선언 지지도 얻어내는 등 ‘한반도 평화’ 관련 성과를 거두면서 임기 말 종전선언 논의에 탄력을 받을지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귀국 직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메시지를 통해 "G20 정상회의와 COP26에서 세계가 우리를 주목하고 있음을 새삼 느꼈다. 한반도 평화에 대한 굳건한 지지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총 비행거리만 총 2만2800㎞, 비행시간은 29시간25분에 달하는 이번 순방에서 눈에 띄는 성과는 한반도 평화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확인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프란치스코 교황을 단독 면담하고 방북을 요청했으며, 교황 역시 "초청장을 받는다면 한반도 평화를 위해 기꺼이 방북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주요국 정상들과도 한반도 평화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만난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게는 남·북·미 대화의 조기 재개를 강조했고, 메르켈 독일 총리와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도 만나 한반도 평화에 대한 지원과 지지를 당부했다. 헝가리 국빈 방문을 계기로 마련된 V4 정상회의 직후 채택된 공동성명에는 V4가 우리의 종전선언 제안을 환영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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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순방의 성과를 계기로 그간 지지부진했던 종전선언 논의가 탄력을 받을지 주목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대외적으로 종전선언에 대해서 언급한 것은 처음"이라며 종전선언 진전에 대한 기대감을 표하기도 했다.

단 미국의 입장이 변하지 않는 상황에서 종전선언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 표명만으로는 문 대통령의 희망이 실현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 이번 순방에서 문 대통령은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별도의 회담 없이 짧은 만남을 갖고 ‘교황의 방북 의사’를 전달하는 데 그쳤다. 교황의 방북이 실현될지 여부도 미지수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교황이 ‘따뜻한 나라(아르헨티나) 출신’ 임을 언급하며 사실상 문 대통령의 임기 중 방북할 가능성이 낮다고 시사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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