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황시영 기자] [COP26서 미·영·호주 '틈새회담' 소화…바이든 만나 "조만간 미국 방문하겠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새 내각이 출범하기 전까지 외무상을 겸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일본 공영 NHK방송이 4일 보도했다.
일본 외무상 자리는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이 자민당 간사장으로 내정됨에 따라 곧 공석이 될 예정이다.
[글래스고(영국)=뉴시스]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일(현지시간)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정상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 COP26 생중계 영상)2021.11.2.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새 내각이 출범하기 전까지 외무상을 겸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일본 공영 NHK방송이 4일 보도했다.
일본 외무상 자리는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이 자민당 간사장으로 내정됨에 따라 곧 공석이 될 예정이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집권 자민당 총무회에서 아마리 아키라 간사장의 후임으로 모테기 외무상을 임명할 예정이다. 아마리 간사장은 지난달 31일 중의원 선거 소선거구에서 패배한 뒤 사임 의사를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총리 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나 "모테기 외무상이 오늘 총무회에서 간사장이 된다면, 차기 내각 발족 전까지 내가 외무상을 겸직하고 싶다"고 말했다.
일본 국회는 오는 10일 임시국회를 소집해 기시다 총리를 총리에 선출할 예정이다. 이날 기시다 총리는 새 내각 명단을 발표할 전망이다. 이날 새 내각이 출범한다면 기시다 총리의 겸직 기간은 약 6일이 된다. 로이터통신은 일본의 새 내각에 외무상 외에는 거의 변동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 2012년12월 아베 2차 내각 출범 당시부터 4년 8개월 동안 외무상을 역임한 바 있다. 모테기 외무상의 후임으로는 하야시 요시마사 전 문부과학상이 거론되고 있다.
한편 교도통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짧게 면담했으며, 조기에 다시 만나 회담을 하기로 의견일치를 봤다.
기시다 총리는 미일 정상회담을 위해 연내 방문을 포함, 조기에 미국을 방문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일본 외무성은 이번 미일 정상의 대화를 "단시간 간담"이라고 표현하면서 두 정상은 미일 동맹을 더욱 강화하고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실현과 지역 정세 및 기후 변화 대응에서 계속 긴밀히 협력한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기시다 총리는 반나절 남짓 COP26 정상회의에 참석하면서도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 팜 민 찐 베트남 총리 등과도 각각 양자 회담을 했다.
기시다 총리와 존슨 총리는 일본 자위대와 영국군의 공동 훈련을 원활히 하는 내용의 협정을 조기에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모리슨 총리와 회담에선 중국을 견제하는 성격의 협의체인 '쿼드'(Quad·미국·일본·호주·인도)의 중요성을 재확인했고, 찐 총리와의 회담에서 함정 등 일본의 방위 장비 베트남 수출을 위한 협의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황시영 기자 apple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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