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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유오성이 누아르 장르 영화를 선호한다며 자신의 대표작 '비트' '친구' 등을 거론했다.
유오성은 4일 오전 화상으로 진행된 영화 '강릉'(감독 윤영빈)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어릴 때 '비트'라는 걸 찍을 때 정신머리 없이 찍었다, 영화를 잘 알지 못하고 연기도 그랬다"며 과거 '비트'를 찍을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그는 "지금도 배워가는 과정그 당시는 얼마나 어설펐겠느냐"며 "그러고 나서 '친구'를 찍었다, 누아르 장르가 가진 것은 페이소스다, 인간에 대한 연민과 회한, 나이를 먹으면서 느껴지는 부분이 조금은 염세적일 수 있는데, 아무래도 인간에 대한 연민, 정서를 갖고 있는 장르를 선호하게 된다"고 밝혔다.
'강릉'은 유오성의 고향인 강원도에서 찍었다. 유오성은 "내 고향이 강릉은 아니지만 강원도 출신인데, 강원도 사람 특유의 영서 영동 지방 사람들의 그런 논리가 있다, '강원도 뭐 있나? 아무것도 없어, 우리는 뭐 직진이지 뭐, 그런 말이 있다"며 "강원도 땅에 사는 인구가 150만 정도 되고, 강원도 출신 전체 인구가 300만 조금 넘을 거다, 강원도는 소외보다는 조금 무관심한 동네다, 강릉이라는 대도시가 발전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현장에서 말투가 똑같으니까 편안하게 작업했다"고 회상했다.
'강릉'은 국내 최대 관광지이자 항구도시 강릉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두 조직 간의 대립을 그린 범죄 액션 영화다. 배우 유오성, 장혁은 드라마 '장사의 신 – 객주 2015' 이후 6년만에 이 영화에서 다시 호흡을 맞췄다. 유오성은 극중 강릉 최대 리조트 사업의 핵심 인물인 오회장의 두터운 신임을 받는 길석 역할을 맡았다.
한편 '강릉'은 오는 1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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