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가 시범운영하고 있는 서리풀 숨터에서 시민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서초구 제공] |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미세먼지 데이터와 공공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해, 맑고 정화된 공기를 제공하는 미세먼지 저감장치 ‘서리풀 숨터’를 자체 제작해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시범설치 장소는 도로변 비산먼지에 취약하며 유동인구가 많은 점을 고려해, ‘미세먼지 집중관리 구역’인 고속버스터미널 8-1번 출구 횡단보도 옆과 우성아파트 앞 사거리 횡단보도 2개소를 선정하였다.
‘서리풀 숨터’의 주요 기능은 미세먼지 집진기, LED 미세먼지 신호등, IoT 센서 제어, 그늘막으로 구성돼 있다.
작동원리는 간단하다. 미세먼지 농도가 나쁠 경우 센서 감지로 집진 장치가 자동 작동되며, 상부는 에어막을 형성하고 내부 중심부에는 정화한 공기가 배출 순환돼 일대 미세먼지 클린존을 형성하는 구조다. 또 사람이 장치 내부에 접근해야 동작하는 스마트 장치로 소모 전력 감소도 기대할 수 있다.
이와함께 ‘서리풀 숨터’는 관내 통합대기환경 관리시스템에서 수집된 미세먼지 측정 데이터와 연동한다.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현재 미세먼지 상태 및 정보를 나타내는 LED 미세먼지 신호등으로 주민에게 실시간 미세먼지 현황을 제공하여 대기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구가 ‘서리풀 숨터’를 시범적으로 운영하게 된 데는 지역내 수집된 빅데이터를 활용해 체감도 높은 사업을 발굴하고, 지자체 차원의 미세먼지 저감대책 시행해 구민들을 보호하기 위함이다.
향후 구는 사업 운영 기간동안 주민의 만족도와 저감효과 성능 검증 등을 분석해 추가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 연계하여 구는 올해 말까지 통합대기환경 예·경보시스템 및 AI기반 챗봇 대민서비스를 구축할 방침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서리풀 숨터’로 도로 비산먼지에 취약한 횡단보도 구역에서 주민들이 안심하고 맑은 공기를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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