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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현봉식 "17살 많은 설경구, 동년배로 착각" 폭소 [TV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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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봉식 / 사진=MBC 라디오스타

현봉식 / 사진=MBC 라디오스타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라디오스타' 현봉식이 노안으로 인해 생긴 에피소드를 밝혔다.

3일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내일은 국민배우' 특집으로, 배우 이준호, 오대환, 최영준, 현봉식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오대환은 "현봉식과 2017년 영화 'V.I.P'에서 처음 만났는데 같은 형사팀이었다. 유독 눈에 튀는 한 분이 계셨는데 무조건 연극 오래 하신 선배님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 뵙는 분인데 포스도 있으셔서 '안녕하세요 선배님'하고 90도로 인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잠시 후에 현봉식이 오더니 저를 선배님이라고 부르고, 본인이 동생이라고 하더라. 촬영을 하다 보니 애교가 많고 귀엽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현봉식은 "최근에는 영화 '1987' 촬영 중에 제가 추격하는 형사 역이었고 설경구 선배님이 도망가셔야 했다. 대구에서 여름에 겨울 옷을 입고 촬영을 했다. 제 차례가 돼서 뛰어다니며 촬영을 하고 있는데 선배님이 저를 언짢게 보시더라"라고 말했다.

그는 "촬영 오케이 나고 모니터 하러 가 있으니까 제 옆에 오시더니 '연배가?'라고 물어보시더라. 비슷한 연배 같은데 제가 더 체력이 좋아 보여서 물어보신 것"이라며 "1984년생이라고 했더니 본인이 86학번이라고 놀라시더라"라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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