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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아프간서 외화 사용 금지 조치...“경제 혼란 심화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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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 조직원들이 2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한 병원에서 발생한 테러 공격 이후 현장을 감시하고 있다. 카불=AFP연합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 조직원들이 2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한 병원에서 발생한 테러 공격 이후 현장을 감시하고 있다. 카불=AFP연합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에서 달러를 포함한 외화 사용을 금지했다.

3일(현지시간)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탈레반은 이날 성명을 통해 “경제상황과 국익을 고려해 모든 아프간인들이 아프간 통화를 사용하도록 규정하겠다”고 발표했다.

앞서 탈레반이 아프간을 장악한 이후 미국 달러는 아프간 시장에서 주로 사용됐다. 특히 파키스탄과 같은 아프간 인접 지역과 교역에 주로 사용됐다.

그럼에도 탈레반은 아프간에서 달러 사용을 엄격히 금지하며 봉괴 직전에 있는 아프간 경제를 더욱 혼란에 빠뜨릴 수 있다는 것이 BBC의 분석이다.

지난 8월 탈레반이 아프간을 장악한 후 미국 연방준비은행(Fed) 등 외국 주요국들은 아프간 해외 자산을 동결했다. 또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 등은 아프간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에 대한 자금 지원을 중단했다.

이에 따라 아프간의 경제적 어려움은 더욱 심화됐고 이웃 국가인 터키와 유럽에 영향을 미치는 난민 위기가 도래할 수 있다고 IMF는 경고했다.

김형환 온라인 뉴스 기자 hwan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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