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송영길(왼쪽),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열린 100분 토론 '추석특집 여야 당대표 토론, 민심을 읽다'에 출연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9.16/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
(서울=뉴스1) 이철 기자,권구용 기자,유새슬 기자 = '윤석열 검찰'의 고발 사주 의혹을 두고 3일 여야 대표가 대립각을 세웠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번 사건에서 윤석열 후보가 수사 대상에서 빠져나갈 수 없다고 주장한 반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수사를 제대로 못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손준성 검사(전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와 김웅 국민의힘 의원의 메신저 파일이 있었다는 것을 2~3개월 전에 확인했다"며 "이후 수사도 진척이 더딘 것 같고 무엇을 더 수사로 밝혀냈느냐에 대해선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아직까지 피의자 신분도 안 된 상황이다. 저는 오히려 공수처가 이 일을 시작했으면 본인들의 수사력을 입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공수처가 고위 권력 또는 검찰 권력에 대한 수사를 이번에 실제 해보는 것인데 무능력을 입증하면 오히려 국가의 반부패 역량에 큰 구멍 생기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진짜 민주당의 생각처럼 국기문란, 큰 범죄라면 이를 못 밝혀내는 것 아닌가"라며 "민주당이 공수처를 설계한 사람들인데 이걸 어떻게 가야 하는 건가"라고 강조했다.
이에 송 대표는 "그렇게 공수처 발족을 못 하게 하려고 위헌소송까지 제기한 것이 국민의힘이고, 검사 25명에 수사관 40명밖에 배정 안 해준 것도 국민의힘이고, 공수처 팔다리를 자른 것이 국민의힘"이라며 "그렇게 해놓고 수사력을 말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저는 김 의원의 발언을 듣고 아연실색했다. 녹취록 다 나와 있고 공모한 흔적이 다 나오는데 기억이 안 난다며 뻔뻔한 거짓말을 했다. 김 의원은 저렇게 비겁해서는 안 된다"라며 "텔레그램으로 (고발장 초안이) 전달된 것은 검찰에서 이미 확인해서 공수처로 넘긴 것이다. 빨리 조사해서 손 검사, 김 의원은 당연히 구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이 배후에는 윤 후보가 빠져나갈 수 없다. 손 검사가 자기를 변호한 것도 아니고 왜 윤 후보의 장모와 부인을 변론하는 변론요지서를 검찰조직을 위해 작성하나"라며 "윤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자신이 출세하리라는 것에 베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대표는 "송 대표가 시나리오 작가라면 합리적으로 쓰신 것이다. 말이 되는 부분이 있다"면서도 "그러나 수사로 밝히는 것은 다른 영역이다. 공소장 보면 육하원칙을 적시해야 하는데 이번에 밝혀낸 것은 없고 다 '불상'이지 않나"라고 재반박했다.
이어 "송 대표 말대로 김 의원에게 (고발장 초안이) 전달된 정황이 있고 나중에 정점식 의원의 고발 정황이 4개월 뒤에 있지만 그사이 경로는 확인이 안 된다"며 "이 경로가 하나인지도 항상 의문이다. 연결점이 있었다고 보는 것은 송 대표의 추측이고 이걸 밝히는 게 수사여야 한다. 하지만 재료는 있어도 시나리오가 안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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