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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교육청 감사 앞두고 교사단체-도의원 갈등 심화

연합뉴스 박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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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분별한 자료요구 관행 바꿔야"·"자료제출 거부하려는 의도"
충남도의회 본회의장[충남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충남도의회 본회의장
[충남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충남도의회의 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 감사를 앞두고 충남지역 교사단체가 도의원의 자료 제출 요구에 반발하는 등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남지부는 3일 성명을 내고 "학교를 들쑤시는 무분별한 감사 자료 요구 관행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교조는 "지금, 이 순간에도 충남도의회 오인철 의원의 감사 요구자료 공문을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현장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위드 코로나 준비와 대학수학능력시험 준비 등으로 정신없는 상황에서 자료 제출에까지 시간을 허비해야 하느냐며 한숨과 분노가 나온다"고 전했다.

이어 "오 의원은 지난달 22일 모든 학교에 공문을 보내 최근 5년간 각 교육지원청과 각급 학교가 수·발신한 체육·급식·보건 업무와 관련한 공문 목록과 첨부파일 등을 제출하라고 요구했다"며 "충남도청 15개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자료를 취합하면 되는데도 교사를 괴롭히는 방식을 굽히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교조는 "교사는 학생을 교육하는 존재이지, 무분별하게 요구하는 감사 자료까지 토 달지 않고 제출해야 하는 존재는 아니다"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무분별하게 학교를 대상으로 감사 자료를 요구하는 행태가 개선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오인철 충남도의원은 연합뉴스 통화에서 "자료가 현장에서 상당수 취합된 것으로 알고 있고, 5년 치라고 해도 300건도 되지 않아 작업하는 데 2시간 이상 걸리지 않는다"며 "해당 자료는 한 달 전 충분한 시간을 주고 요청한 것인데, 교육청에서 뒤늦게 제출 시한이 임박한 상황에서 학교 현장에 요구한 것은 자료 제출을 거부하겠다는 의도가 아니냐"고 반박했다.


이어 "현장 교사로부터 직접 업무 부담이 그다지 크지 않다는 의견도 들었다"며 "정례적으로 이어온 정상적인 의정활동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jyou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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