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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급증에 파라인플루엔자까지…전면 등교 첫 주 경고등

SBS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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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오늘(3일) 급증한데다 파라인플루엔자 유행까지 겹치면서 전면 등교 첫 주부터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천667명으로 집계돼 지난 9월 25일 3천270명, 28일 2천881명, 26일 2천768명에 이어 4번째로 많았고, '여름감기' 파라인플루엔자 환자도 최근 500명대로 급증했습니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의 한 초등학교에 재직 중인 교사 임 모(36) 씨는 "어제 코로나19에 확진된 학생도 2명이 나와 난리가 났는데 파라인플루엔자까지 유행한다고 하니 보건실부터 비상"이라고 말했습니다.

경기도 용인의 한 중학교에 다니는 김 모(36) 교사도 "파라인플루엔자가 코로나19, 독감과 증상 구분이 어렵다. 증상이 있으면 모든 검사 음성 진단서와 의사 소견서를 내라고 한다"며 "11월 전면 등교는 시기상조"라고 한숨을 쉬었습니다.

경기도 파주의 한 초등학교의 장 모(38) 교사도 "학생 수가 많은 학교는 급식 시간과 화장실 가는 쉬는 시간에 애로가 크다"며 "아이들이 마스크는 잘 쓰지만 확실히 신체 접촉이 많다"고 고충을 토로했습니다.

파라인플루엔자는 감염자 10명 중 9명이 6세 이하이고, 잠복기는 긴 데다 따로 백신도 없어 보육기관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서울 중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근무하는 노 모(27) 씨는 "따로 지침은 없지만, 코로나19와 유사하게 대응한다. 기침 등 증상이 보이면 분리 보육하고 되도록 가정으로 바로 보내 병원에 가라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명확한 지침은 없다 보니 현장에서는 혼란도 있습니다.

2세 자녀가 고열 등 증상을 보여 파라인플루엔자 감염이 의심된다는 은평구의 한 학부모 최 모(40) 씨는 "이번 주는 자체 판단으로 등원하지 않고 있다"며 "파라인플루엔자는 검사 비용도 7만~15만 원 정도라 부담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교육당국은 학교 등이 일상회복 준비 기간이라 기존 지침에서 변경된 게 없고 22일부터 새로 적용될 지침을 개정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등교에 따른 학교 방역과 관련해 교육부에서 지침을 개정 중이며 그 지침에 최근 유행하는 파라인플루엔자도 들어갈 수 있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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