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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금통위 '물가 상방 리스크' 언급…"당장 금리 올려야"

아시아경제 장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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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2일 통화정책방향 회의' 의사록 공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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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지난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위원 2명이 고물가와 가계부채 급증 위험을 강조하며 당장 기준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2일 한은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금통위 의사록에 따르면 지난달 12일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6명 위원 가운데 임지원 위원과 서영경 위원이 '0.25%포인트 인상' 소수 의견을 냈다.

한 명은 물가와 관련 "물가 전망의 상방 리스크가 계속 확대되고 있다"며 "글로벌 수요 회복과 공급 문제가 맞물려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예상보다 장기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다른 위원도 "소비자물가가 6개월간 2%대 중반 상승률을 이어가고, 기대인플레이션도 2%대 중반으로 오른 만큼 물가 흐름의 상방 리스크에 경계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금융불균형 상태에 대해서도 "8월 기준금리 인상에도 경제주체의 위험선호 현상과 레버리지(차입) 투자가 지속되고 있다"며 "가계대출도 정부 관리 강화에도 불구하고 높은 증가세를 지속하고, 주택가격 오름세도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나머지 위원들은 코로나19와 공급 병목 현상 등에 따른 경기 타격 가능성을 동결 의견의 근거로 내세웠다.


한 위원은 "코로나19의 경우에는 방역 조치와 거리두기 정책이 어떤 속도로 완화되는지도 통화정책 판단에 중요한 요소"라며 "에너지 가격 상승과 공급망 교란에 따른 글로벌 경기의 하방 위험이 어떻게 전개될지도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실 본격적 긴축으로의 전환은 조만간 실시될 예정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정책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한 뒤 해도 늦지 않다"고 덧붙였다.

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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