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코로나19의 유행으로 아직도 많은 학교에서 비대면 화상 강의가 이뤄지는 중 일부 대학에서는 교수나 학생의 불성실한 태도로 수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은 사실이 알려져 최근 논란이 일었다.
이러한 가운데 인도네시아의 한 대학에서는 교수가 신장병 투병으로 자신의 건강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코에 산소호흡기를 꽂은 채로 화상 강의를 진행하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2일 인도네시아 현지 언론에 따르면 가자마다 대학교의 누그로호 교수는 지난 7월 개강 이후부터 두 달간 단 한 번도 비대면 화상 강의에서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제자들의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마이크로만 수업을 진행하겠다는 이유에서다.
이러한 가운데 인도네시아의 한 대학에서는 교수가 신장병 투병으로 자신의 건강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코에 산소호흡기를 꽂은 채로 화상 강의를 진행하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2일 인도네시아 현지 언론에 따르면 가자마다 대학교의 누그로호 교수는 지난 7월 개강 이후부터 두 달간 단 한 번도 비대면 화상 강의에서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제자들의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마이크로만 수업을 진행하겠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수업이 진행되는 동안 카메라를 끄고 얼굴을 보여주지 않는 교수를 두고 학생들은 불만을 표출했다. 일부는 “교수가 게으르다” “수업 시간에 다른 일을 하는 것 아니냐” “프로답지 않은 모습” “무례한 강의 태도”라는 등의 비판을 쏟아냈다.
(사진=틱톡 캡처) |
그런데 지난 9월 강의 도중, 교수의 실수로 카메라가 켜지는 일이 발생했다. 교수가 즉시 카메라를 껐지만, 교수의 모습을 본 학생들은 놀라는 동시에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화면에는 코에 산소 튜브를 꽂고 있는 교수의 모습이 포착됐기 때문.
자신의 강의 모습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자 누그로호 교수는 한 매체를 통해 자신이 11년째 신장병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병세가 악화돼 2주마다 신장투석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도 수업에 빠지지 않기 위해 치료를 받으면서 강의를 진행한 것이다.
이는 지난달 27일 국내의 한 교수가 욕조에 몸을 담근 채 비대면 수업을 진행한 사실과 대비되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당시 실수로 카메라가 켜지자 교수는 “백신을 맞고 고열이 났으나, 휴강하지 않기 위해 무리하게 수업을 진행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지난달 18일 국내 한 대학교 커뮤니티에는 서울 소재 한 대학교에서 비대면 수업을 진행하던 중 강의 시간에 신음 소리 등 성관계 소리가 들렸다는 글이 다수 게재돼 논란을 일으켰다.
이와 관련해 해당 교수는 “해당 학생이 최근 수업 중 불미스러운 소리가 들린 것과 관련해 ‘수업 직후 휴대전화로 동영상을 보다가 그러한 일이 벌어졌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며 “이에 수강생 전원에게 사건의 진상을 알리고 주의를 당부하는 전체 이메일을 보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