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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승리' 기시다, 공약 탄력…"韓과 대화, 문대통령 퇴임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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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경제대책 빠른 추진 전망

방위비 GDP 2% 범위 인상할 듯…한일·북일관계는 미지수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31일(현지시간) 중의원 총선거에서 승리한 뒤 도쿄 자민당 당사에서 고노 다로 전 외무상과 주먹을 부딪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31일(현지시간) 중의원 총선거에서 승리한 뒤 도쿄 자민당 당사에서 고노 다로 전 외무상과 주먹을 부딪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약 4년 만에 치러진 일본 중의원 선거에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이 깜짝 승리를 거뒀다. 기시다 총리가 내세웠던 공약도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1일 보도된 선거 결과에 따르면 자민당은 전날 치러진 중의원 선거에서 지역구(소선거구) 289석, 비례대표 176석 등 전체 465석 가운데 261석을 가져갔다.

자민당 단독으로 국회 17개 상임위원회 위원장과 의원 다수를 가져갈 수 있는 '절대 안정 다수'를 확보한 것이다.

이는 기존 276석보다 의석수는 줄었으나, 자민당 단독 과반(233석)도 불투명하다는 현지 언론의 전망에 비해서는 '깜짝' 승리를 거둔 것이다.

정권 기반을 구축한 기시다 총리는 선거 공약으로 내세웠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을 실행시켜 나갈 예정이다.

중의원 선거를 앞두고 백신 접종과 검사 체제 완비, 치료약의 보급이 급선무라고 강조한 기시다 총리는 오는 12월부터 '부스터 샷'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다. 부스터 샷은 백신의 면역 효과를 강화하거나 효력을 연장하기 위한 추가 접종을 말한다.


또 유전자 증폭(PCR) 검사 무료화를 추진하는 한편 연내에 중증화를 막는 경구용(먹는 알약) 치료제의 실용화를 목표로 한다.

코로나19로 상처받은 경제를 살리기 위해 수십조엔(약 수백조원) 규모라고 밝혀온 경제 대책 책정에도 나선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8일(현지시간) 국회에서 첫 소신표명 연설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금준혁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8일(현지시간) 국회에서 첫 소신표명 연설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금준혁 기자


기시다 총리는 선거 공약으로 내세웠던 경제 대책을 11월 중 각의(국무회의)에서 결정해 2021년도 보정(추가경정)예산안의 연내 성립을 강력히 추진할 전망이다.


경제 대책은 코로나19로 영향을 받은 사업자에 지역과 업종을 제한하지 않고 사업 규모에 따라 지원금을 지급하고 비정규직 사원이나 육아 세대 등에게 급부금을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내년도 예산안의 편성이나 세제 개편은 정권의 간판 정책으로 내건 '새로운 자본주의'의 구체화가 요구된다.

기시다 총리는 "아베노믹스의 혜택은 대기업이나 부유층에 치우쳐 있었다"고 분석, 육아 세대 등에의 분배를 늘리는 것으로 소비를 북돋워 '성장과 분배의 선순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외교안보 정책에 있어서는 국내총생산(GDP)의 1% 이내로 묶어뒀던 국방비 지출을 2%까지 확대한다.

또 엄정한 안전보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방위대강의 개정을 지시하고 위험 감지 땐 적의 미사일 기지를 선제적으로 자위대가 파괴하는 '적 기지 공격 능력' 보유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아사히신문은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를 주도한 기시다 총리로서 한국과의 관계는 '안이하게 타협할 수 없을 것'이라며 본격적인 대화는 내년 문재인 대통령이 물러난 후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아사히는 또 기시다 총리가 조건 없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와 정상회담을 하겠다는 입장을 내세우고 있지만, 대화의 실마리를 어떻게 잡을지는 미지수라고 전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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