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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지하역사 일제히 물청소 "미세먼지 줄이자"

헤럴드경제 김용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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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한달간 실내공기질 관리위해 '지하역사 일제청소 기간' 운영


서울 중구 을지로입구역. [연합]

서울 중구 을지로입구역. [연합]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환경부가 11월 한 달 동안 지하 역사를 청소한다.

환경부는 전국의 지하 역사를 관리하는 14개 교통사업자와 함꼐 내달 1일부터 한 달간 지하 역사를 일제히 청소한다고 31일 밝혔다.

지하 역사 일제 청소는 올해 처음 시범적으로 실시된다. 제3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2021년 12월 1일∼2022년 3월 31일) 시행을 앞두고 전국 지하 역사 내 미세먼지를 미리 저감하기 위해서다.

지하 역사는 구조상 자연환기가 어렵고, 좁은 공간이 많아 이용객이 몰릴 경우 실내공기질을 유지하기 어렵다. 특히, 겨울철 등 미세먼지가 높아지는 기간에는 실내공기질 관리에 더 신경 써야 한다.

전국의 교통사업자들은 일제 청소 기간에 지하 역사의 승강장, 대합실, 환기구 등에서 물청소를 하거나 물걸레 등을 이용한 습식 청소를 더 자주 하는 등 지하 역사 실내공기질 관리를 평소보다 강화할 예정이다.

또 서울교통공사, 부산교통공사, 광주도시철도공사, 대구도시철도공사, 대전도시철도공사, 공항철도㈜ 등 교통사업자는 터널에서 승강장 내로 유입되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터널 물청소도 실시한다.


환경부는 제3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에도 지하 역사 내 미세먼지를 저감하고 실내공기질을 적정하게 관리하기 위해 다양한 조치를 시행한다.

각 교통사업자는 역사 내 공기정화설비와 환기설비 가동을 확대하고, 방풍문을 닫힌 상태로 유지하는 등 실내공기질 현황을 지속해서 살피면서 실내 미세먼지를 관리한다.

터널에 대해서도 운영 여건에 따라 환기설비 및 집진기 가동, 물청소 등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조치를 강화한다.


환경부는 2018년 수립된 '제3차 지하 역사 공기질 개선대책(2018∼2022)'에 따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시설개선 비용을 지자체와 함께 교통사업자에게 지속해서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모든 지하 역사 승강장에 초미세먼지 자동측정기기 설치를 완료하고, 24시간 및 1시간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 측정값을 실내공기질 관리 종합정보망 누리집(www.inair.or.kr/info)과 모바일 앱(인에어)으로 제공하고 있다.

박용규 환경부 환경보건국장은 "지하 역사는 많은 국민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계절관리제 기간 전에 미리 실내공기질 관리 강화를 준비하면 국민 건강 보호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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