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인터풋볼 언론사 이미지

[최인영 칼럼] 유소년, 팀을 생각하는 협동의 축구를 가르쳐야 한다

인터풋볼
원문보기

[인터풋볼] 골키퍼는 이제 더 이상 기피 포지션이 아니다. 그만큼 현대 축구에 있어서 중요한 포지션이지만 우리는 골키퍼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그래서 '인터풋볼'이 준비했다. 한국 축구 역사상 월드컵 최초의 무실점 경기 골키퍼이자, 골키퍼의 스타플레이어 시대를 열었던 '레전드' 최인영이 차원이 다른 축구 이야기를 들려준다. [편집자주]

현재 정선에서 유소년을 지도하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운다.

완전한 엘리트는 아니지만 축구를 좋아하고, 소질이 있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주 2~3 회 모여서 기술과 경기력을 좋게 하여 내년부터 리그에 참가하기 위해 훈련을 하고 있다. 아직은 전문 선수가 아니라 부족하지만 축구를 통해서 협동정신을 배우고 팀 선수들 간의 호흡을 맞추고 기술을 높이는 것에 중점을 두고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중이다.

선수들 중 좀 뛰어나면 개인플레이에 익숙해져 있다. 신장이 크고 스피드가 빠르면 동료들과 팀플레이를 하는 것 보다는 혼자서 하는 플레이를 하는 것을 본다. 이러한 점을 고쳐주기 위해서 많은 설명을 해주지만 잘 따르지 못하다. 이런 것은 일반적인 지도자도 많이 겪었으리라 느낀다.

과거 유소년 축구 대회를 보면 한 선수에 의존해서 혼자 드리블하고 슈팅까지 하라고 하는 것을 본적이 있다. 과연 이 방법이 자라라는 유소년에게 옳은 지도 방식인지는 의문이 든다. 이런 선수가 성장하면서 어디까지 잘 할 수 있을까?

이렇게 나 홀로 하는 축구선수는 본인보다 크거나 힘이 좋은 상대 수비를 만나면 잘 할 수 없다. 축구는 아무리 유능한 선수라도 혼자서는 풀어갈 수 없는 스포츠다. 주위의 선수들과 조화에 의해 그 선수도 돋보이게 되는 것이다. 이럴 때는 가급적이면 둘이 하거나 그룹으로 연습시키고 전체로 연결시키는 훈련을 통해서 고쳐가며 팀이 완성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어려서부터 잘 가르쳐야 한다. 나 홀로 축구에 익숙해져있으면 성장하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을 때 해결하지 못하고 축구를 포기하는 경우도 생긴다.

유소년 축구를 지도를 할 때, 득점한 선수도 칭찬할 필요도 있지만 득점을 하게 해준 선수에게 더 많은 칭찬을 해야 한다. 그러면서 득점이 혼자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서로 협동으로 인해 득점이 이루어진다는 것을 무의식적으로 자리 잡을 때 선수로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그래서 현재 정선에서 유소년을 지도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을 칭찬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지도한다. 특히, 유소년기에 축구를 처음 접하는 선수들에게는 선수 개인이 기본기에 충실할 수 있도록 주안점을 두지만, 우선은 팀에 모두가 한 자리를 한다는 자부심을 가지도록 칭찬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득점을 한 선수 보다 주위에서 좋은 움직임으로 팀을 승리하게 하거나 골을 기록하게 됐다는 선수들이 팀에 녹아나게 하는 유소년의 기초를 처음부터 잘 해야 한다. 첫 습관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글=최인영(1994년 미국 월드컵 국가대표 골키퍼)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광양 산불 국가소방동원령
    광양 산불 국가소방동원령
  2. 2트럼프 유럽 방향
    트럼프 유럽 방향
  3. 3부산 기장 공장 화재
    부산 기장 공장 화재
  4. 4임라라 손민수 슈돌
    임라라 손민수 슈돌
  5. 5류지현호 야구 대표팀
    류지현호 야구 대표팀

인터풋볼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