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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 주도 '모바일광고' 시장 글로벌업체 노린다?

머니투데이 정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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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애드몹 이후 인모비, 탭조이 등 국내 진출 '속속', 에어푸시도 타진]

이르면 이달 말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가 20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모바일 광고에 대한 관심도 늘고 있다.

성장 가능성만 높게 평가됐던 모바일 광고가 점차 주류로 편승하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시장을 선점하려는 움직임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국내 통신사, 포털사들이 이미 모바일 광고 시장에 진출해 경쟁을 펼치고 있으며, 최근에는 글로벌 업체들까지 국내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2위 모바일 광고 업체인 인모비(Inmobi)가 한국법인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했다. 전세계 1위 사업자인 구글의 '애드몹'은 이미 지난해 10월 국내에 진출했다. 글로벌 1,2위 업체가 국내 모바일 광고 시장에 뛰어든 셈이다.

아울러 미국의 선두권 모바일 광고 업체인 탭조이도 국내 시장 진출을 결정하고 최근 인력을 모집하고 있다. 탭조이는 현재 아시아태평양 지역 책임자까지 선임해 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탭조이와 함께 미국의 모바일 광고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에어푸시도 국내 시장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관련업계는 글로벌 모바일 광고 업체들의 잇따른 국내 진출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경쟁이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아울러 그만큼 국내 모바일 광고 시장의 잠재력이 높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나빈 티와리 인모비 대표는 "한국은 잠재력이 있고 모바일 광고의 성장속도도 빠르기 때문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국내 모바일 광고 시장은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사실상 주도해왔다. 선점 효과가 컸다. 다음은 지난해 12월 모바일 광고 플랫폼 '아담'을 내놨다. 아담의 월간 페이지뷰(PV)는 90억건에 이른다. 국내 모바일 광고 플랫폼 중 최대 규모다. 그만큼 광고 노출 횟수가 많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현재 아담에 등록된 상위 50개 애플리케이션 및 모바일 사이트의 월평균 매출액은 약 800만원 수준이다. 또 최고 적립금을 받는 업체의 경우 월간 6000만원까지 수익을 올리고 있다. 마땅한 비즈니스 모델을 찾지 못했던 모바일 개발자들이 매력을 느낄 수밖에 없는 구조다. 현재 다음은 1700개의 매체(웹사이트+어플)를 확보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이른 시기에 국내 시장에 진출한 애드몹도 선전하고 있다. 애드몹은 구글이 지난 2009년 11월 애플 등과의 경쟁 끝에 인수한 회사다. 인수금액만 7억5000만달러(약 8000억)였다. 애드몹의 월간 페이지뷰는 약 40억건으로 추정된다. 퓨처스트림네트웍스에서 운영하는 '카울리'도 월간 페이지뷰 30억건을 기록하며 선전 중이다.


모바일 광고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엿본 통신사들도 분주히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LG유플러스가 지난해 10월 모바일 광고 플랫폼인 '유플러스 애드'를 내놓은 데 이어 SK텔레콤도 지난 3월 'T애드'를 시작했다. T애드와 유플러스애드의 월간 페이지뷰는 각각 15억건, 6억건이다. KT도 6월부터 시범서비스 성격의 '올레애드'를 시작했다.

현재 이들 업체는 주로 배너 광고 형태로 광고를 집행하고 있으며, 클릭당 과금과 월정액 과금을 병행하고 있다. 클릭당 과금의 경우 한 건당 150~250원 가량으로 책정돼 있다. 월정액 과금은 2000원~7000원 정도다. 이 중 광고를 탑재한 모바일 개발사들이 60% 정도의 수익을 가져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2009년 기준 국내 인터넷 광고의 성장률은 0.93%에 그쳤지만 모바일 광고의 경우 27%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며 "현재 4000억원 규모인 국내 모바일 광고 시장이 2015년 정도에는 약 1조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다양한 업체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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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수기자 gustn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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