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머니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무조건 연2%" 토뱅에 카뱅·케뱅 맞불…파킹통장 금리 경쟁

머니투데이 오상헌기자
원문보기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직장인 A씨는 한 인터넷전문은행 예·적금 통장에 넣어 뒀던 여유 자금을 최근 토스뱅크 수시입출금 통장으로 모두 옮겼다. 최근 시중금리 상승으로 예금과 적금 금리가 1% 후반대까지 올라왔지만 가입기간과 금액에 상관없이 연 2% 이자를 주는 수신 상품이 유리하다는 판단에서다. A씨는 "예금과 적금은 일정 기간 자금이 묶이는데 반해 수시입출금 통장은 언제든 돈을 꺼낼 수 있다"며 "금리도 더 높아 자금을 이체했다"고 했다.

토스뱅크 출범 이후 국내 3곳의 인터넷전문은행 사이에서 '파킹통장' 수신 경쟁이 치열하다. 케이뱅크는 다음달부터 '플러스박스' 기본금리를 연 0.5%에서 연 0.8%로 0.3%포인트 인상한다고 28일 밝혔다. 플러스박스는 하루만 맡겨도 이자를 주는 수신상품으로 입출금에 제한이 없는 파킹통장이다. 케이뱅크는 지난 4월 플러스박스를 용도에 따라 최대 10개로 쪼개서 쓸 수 있도록 활용도를 높였다. 이어 7월엔 한도를 1억원에서 은행권 최고 수준인 3억원으로 늘린 데 이어 금리까지 상향 조정한 것이다.


카카오뱅크도 지난달 파킹통장인 세이프박스 기본금리를 0.3%포인트 오른 연 0.8%로 상향 조정했다. 지난 12일에는 세이프박스 한도를 1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늘렸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의 파킹통장 금리·한도 상향은 최근 시장금리 상승세를 반영한 것이지만 후발주자인 토스뱅크에 맞서 수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달 초 출범한 토스뱅크는 가입금액과 기간에 상관없이 무조건 연 2%의 파격 금리를 주는 수시입출금식 통장을 선보였다. 다른 예·적금 상품 없이 은행권 최고 수준의 금리를 주는 파킹통장 하나로 승부를 건 것이다. 출범일인 지난 5일부터 일주일간 토스뱅크에 1조7000억원 가량의 예금이 몰릴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인터넷은행의 수신 경쟁은 앞으로 더 치열해 질 전망이다. 시중은행의 경우 수시입출금통장의 기본 이율이 연 0.1%에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급여 통장으로 사용하거나 급여를 이체하면 최대 연 1.5%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시중은행도 있지만 최고 한도가 100~200만원에 그치는 등 조건이 까다롭다.



오상헌 기자 bborirang@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안세영 말레이시아 오픈 3연패
    안세영 말레이시아 오픈 3연패
  2. 2비예나 트리플크라운
    비예나 트리플크라운
  3. 3민주당 원내대표 선거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
  4. 4지성 판사 이한영
    지성 판사 이한영
  5. 5안양 임완섭 권우경
    안양 임완섭 권우경

머니투데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