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만 더 걸리면 가만안두겠어"…'오겜 짝퉁' 굿즈에 넷플릭스 소탕작전

최근 온라인 상에서 중국 의류업체가 판매하는 오징어게임 짝퉁 굿즈가 모두 자취를 감췄다.

넷플릭스가 오징어게임 지적재산권을 침해하는 업체에 대한 소탕작전에 나섰기 때문으로 보인다.

중국 매체 넷이즈는 26일(현지시간) 최근 넷플릭스가 오징어 게임 지적 재산권 침해 전쟁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넷이즈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지난 23일 오징어게임 지적재산권을 침해할 소지가 있는 업체를 대상으로 소탕 작전에 들어갔다.

우선 넷플릭스는 다수의 온라인 쇼핑몰을 대상으로 저작권 침해 여부와 관련 항의 메일을 보냈으며 향후 제품을 무단 유통할 경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넷플릭스 조치 후 중국의 대표 대형 온라인 유통업체 타오바오 등에서 '짝퉁' 오징어게임 관련 굿즈 판매 업체들이 사라졌다.

넷이즈는 '넷플릭스의 소탕작전'으로 뒤늦게 이 시장에 뛰어든 중소업체들이 큰 손해를 입은 상태라고 전했다.

한편 넷플릭스 한국드라마 '오징어게임'이 전세계 1위를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키자 드라마 속 관련 상품이 쏟아졌다.

이들 상품은 대부분 중국산으로 광저우와 선전, 안후이성에 있는 기업들이 만든 것이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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