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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文대통령, 대장동 게이트에 발 담그시지 않길 바랐지만.."

파이낸셜뉴스 김학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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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집중공세
"文, 퇴임 후 은폐 책임 같이 져야할 수도"
"검경 수사, 산으로 가..특검 요구 많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지난 20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오전 질의를 마친 뒤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과 인사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화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지난 20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오전 질의를 마친 뒤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과 인사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성남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은 27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이제 문 대통령 퇴임 후에 은폐 책임을 같이 져야 되는 상황이 안 오기를 바란다"고 경고했다.

전날 문 대통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회동을 가진 것을 언급한 것으로, 김 의원은 이재명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추진했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문 대통령이 철저히 진상규명 해야함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인터뷰에서 "저는 문 대통령이 대장동 게이트에 발을 담그시지 않기를 바랐지만 불행의 문을 열고 계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국정최고책임자이자 인권변호사라고 말씀하셨던 분이었기에 문 대통령이 지금 하셔야 할 일은 이 국민적인 의혹 사건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 지시라고 생각한다"며 "적당히 덮고 가야 한다고 청와대가 생각한 것이라면 지금이라도 문 대통령이 생각을 바꿔주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청와대에선 문 대통령과 이 후보간 회동에서 "대장동의 '대'자도 안 나왔다"고 브리핑한 것에 대해 김 의원은 "대장동을 말씀 안 하시는 것 자체가 대장동 게이트에 발을 담그신 거나 다름없다는 논리"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의 검찰과 경찰의 수사가 배가 산으로 가고 있다"며 "이 어이없는 뒷북 수사에 대해서는 특검의 요구가 많다. 이 특검에 대해 문 대통령께서 진지하게 생각하시고 결단을 내리셔야 된다"고 말했다.


황무성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의 사퇴 압력 의혹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한 김 의원은 "그 사퇴 압력을 가한 날짜가 저는 이 대장동 사건의 비밀을 풀 열쇠라고 생각한다"고 진단했다.

녹취가 이뤄진 2015년 2월6일 당시를 언급한 김 의원은 "바로 일주일 뒤에 대장동 개발사업자 모집공고가 나간다. 그리고 그 일주일 사이에 초과이익환수조항이 삭제된 공모지침서가 확정이 된다"며 "그 덕에 화천대유, 천화동인에게 1조원, 그 천문학적인 돈벼락이 쏟아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황 전 사장 사퇴 압력은 당시 시장이던 이재명 후보의 의중과는 관계없다는 이 후보 측 주장에 김 의원은 "그러면 그 당시에 공직기강문란으로 응분의 조치를 취했어야 했다"며 "그렇지 않고 유동규 사장대행을 바로 임명했다. 그리고 그 4개월 동안 군사작전처럼 화천대유가 사업자로 선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면 이재명 후보가 아랫사람에게 휘둘리고 또 그 사안을 전혀 몰랐다는 건가"라며 "그러면 대통령으로서 국정운영은 어떻게 하겠다는 건가. 이렇게 국민들은 당연히 상식 선의 물음을 던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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