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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후보들, 文-李 회동 비판…"대장동 덮어주고 신변안전 보장 뒷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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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선거캠페인 일환" 유승민 "약점 이용한 뒷거래"

원희룡 "대장동 수사의 묵시적 가이드라인 될 것"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2021.10.14/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2021.10.14/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은 26일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회동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윤석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번 만남은 누가 봐도 이 후보 선거 캠페인의 일환으로, 문 대통령은 이 캠페인의 병풍을 서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이어 "과거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지만 그런 관행은 정치 개혁 차원에서 사라져야 할 구태정치"라며 "가장 엄격하게 선거 중립을 지켜야 할 대통령이 이래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특히 검찰에 언제 소환될지 모르고 언제 구속될지 모르는 범죄 수사 대상자를 청와대로 불러서 만나느냐"라며 "안 그래도 검찰이 수사의 ABC도 지키지 않으면서 이재명 일병 구하기를 한다는 말을 듣고 있는데 이 정도면 대놓고 봐주라는 것 아니냐"라고도 했다.

유승민 후보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오늘 만남에서 문 대통령은 이 후보의 대장동 게이트를 덮어주고 이 후보는 문 대통령의 퇴임 후 신변안전을 보장하는 뒷거래를 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유 후보는 "오늘 이후 정권 연장을 위해 이들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것"이라며 "서로의 약점을 이용하는 이런 뒷거래는 추악한 법치 파괴 행위"라고 비판했다.


원희룡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문 대통령과 이 후보의 만남은 논의조차 되지 말았어야 한다. 선거 개입의 문제도 있고 이 후보는 현재 피고발인 신분이기도 하다"며 "오늘 만남은 '묵시적 가이드라인'이 돼 수사 시스템이 정상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원 후보는 "오늘 대장동 게이트 수사에 관한 다른 선택지는 삭제됐다. 울산시장 선거 개입 시즌2를 눈뜨고 지켜보기만 할 수 없다"며 "공정하고 정의로운 수사를 위해 여당과 이 후보는 특검과 국정조사를 즉각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yos54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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