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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국회 뒷받침에 깊이 감사"…사전환담 '화기애애'

연합뉴스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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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정치 시끄러운 것 같아도 할 일은 늘 해와" 예산안 협조 당부
靑수석, 野지도부에 90도 인사…송영길 "환영식 거창"에 김기현 "확실히 해야지"
박의장 "시한내 합의 전통 만들자"…바깥선 野 '대장동 특검' 피켓시위
환담하는 문재인 대통령(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국회에서 예산안 시정연설에 앞서 접견실에서 박병석 국회의장과 환담하고 있다. 2021.10.25 jjaeck9@yna.co.kr

환담하는 문재인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국회에서 예산안 시정연설에 앞서 접견실에서 박병석 국회의장과 환담하고 있다. 2021.10.25 jjaeck9@yna.co.kr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25일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를 찾은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의 사전 환담이 비교적 화기애애한 가운데 끝났다.

문 대통령은 이날 시정연설을 시작하기에 앞서 약 20분간 국회 의장단과 여야 지도부와 환담했다.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 등 청와대 관계자들이 먼저 국회 접견실에 자리 잡은 가운데 정의당 여영국 대표,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 정진석 국회부의장,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등이 차례로 도착했다.

이 수석은 김기현 원내대표에게 90도로 인사한 뒤 팔꿈치를 잡고 웃으며 인사했다.

참석자 입장이 이어지자 송 대표는 "환영식이 거창하다"고 농을 던졌고, 이에 김 원내대표는 "확실하게 해야지"라고 했다.

지난해 시정연설 때 국민의힘 김종인 당시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당시 원내대표가 불참했던 것과 달리 야당 지도부도 모두 참석했다.


다만 문 대통령이 국회에 입장해 환담장으로 향하는 동안에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대장동 게이트 특검'을 촉구하는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도열해 어수선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대장동 개발사업  특검 촉구하는 국민의힘(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국민의힘 의원들이 25일 오전  2022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대장동 개발사업 특검을 촉구하고 있다. 2021.10.25 [국회사진기자단] jeong@yna.co.kr

대장동 개발사업 특검 촉구하는 국민의힘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국민의힘 의원들이 25일 오전 2022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대장동 개발사업 특검을 촉구하고 있다. 2021.10.25 [국회사진기자단] jeong@yna.co.kr



박병석 국회의장은 모두발언에서 문 대통령을 향해 "87년 민주화 이후 국회에서 연설을 제일 많이 하셨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그러면서 "작년에 아시다시피 6년 만에 예산안을 여야 합의로 법정시한 내 통과시켰는데, 올해에도 국민을 위한, 국가를 위한 예산 (통과에) 협력해 법정시한 내 합의로 통과시킬 수 있는 전통을 만들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저는 대통령이 예산안 시정연설을 하는 것이 당연하게 생각했는데 돌아보니 꼭 그렇지 않았구나 싶다. 대통령이 전부 다 한 것은 제가 최초인 것 같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정치가 시끄러운 것 같아도 그래도 할 일은 늘 해왔고, 조금 더 필요로 하는 뒷받침을 충분히 해주셨다고 생각된다. 이 기회에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예산안에 대해서도 초당적으로 잘 협의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소상공인 손실보상과 관련해 "입법은 돼 있지만, 여러모로 한계가 많이 있어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기 위해 지혜를 모아주셔야 할 것 같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chomj@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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