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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현장에서 화재진압용 약제 누출...2명 사망·19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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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 건물 공사현장에서 가스 누출 신고 접수
현장에서 52명 작업…지하 3층에 있던 2명 숨져
19명 부상…다른 층 작업자 30여 명 곧바로 대피
[앵커]
서울의 한 신축건물 공사 현장에서 화재진압용 약제가 다량으로 누출돼 2명이 숨지고 19명이 다쳤습니다.

소방당국은 보수 공사 도중 화재 감지기가 잘못 작동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신축 건물 입구에 통제선이 처졌고, 건물 주변에는 소방차들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건물 안에서는 소방대원들이 부상자들을 상대로 심폐소생술을 벌입니다.

오전 8시 50분쯤 공사현장에서 가스가 누출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구조 작업에 나선 겁니다.

사고가 난 건물은 지하 5층, 지상 10층 규모로 이 가운데 지하 3층에서 이산화탄소가 대량으로 누출됐습니다.


사고 당시 공사 현장에서는 모두 52명이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 가운데 지하 3층에서 작업하던 사람들이 큰 피해를 입어 2명이 숨졌습니다.

또 19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고, 다른 층에서 작업하던 30여 명은 비상벨이 울려 곧바로 대피했습니다.


[A 씨 / 대피 작업자 : 우리 일하다가 소리가 들리니까 먼저 내려왔죠. 사이렌 소리가 방송에 나오잖아요.]

사고 현장에서 누출된 가스는 이산화탄소가 포함된 화재 진압용 약제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하 3층 전산실 보수공사 도중 갑자기 화재 감지기가 작동되면서 130병 분량의 이산화탄소 가스가 방출된 겁니다.

[김금숙 / 서울 구로소방서 소방행정과장 : 밀폐된 공간이기 때문에 거기서 노출된 상태로 있으면 중추 신경이 마비되면서 오랜 시간 노출돼 있으면 사망까지 이르는….]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강희경입니다.

YTN 강희경 (jmcho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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