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the300](종합)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청년들 중 다중채무 연체자를 대상으로 통합 채무조정 방안을 마련하라고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학자금대출 등 금융 채무나 연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을 정책적으로 지원하라는 것이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인 이날 오후 출입기자단에 공지메시지를 통해 "문 대통령은 오늘 오전 참모회의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청년 취업난이 가중되면서 학자금 대출과 금융권 대출을 함께 보유한 '다중채무자'가 늘어나고 있는 현상과 관련해 청년층의 재기 기반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청년 다중채무 연체자를 대상으로 하는 통합 채무조정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라고 했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청와대에서 조선산업 성과와 재도약 전략을 의제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09.06. |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청년들 중 다중채무 연체자를 대상으로 통합 채무조정 방안을 마련하라고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학자금대출 등 금융 채무나 연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을 정책적으로 지원하라는 것이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인 이날 오후 출입기자단에 공지메시지를 통해 "문 대통령은 오늘 오전 참모회의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청년 취업난이 가중되면서 학자금 대출과 금융권 대출을 함께 보유한 '다중채무자'가 늘어나고 있는 현상과 관련해 청년층의 재기 기반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청년 다중채무 연체자를 대상으로 하는 통합 채무조정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라고 했다"고 전했다.
박 대변인은 또 "학자금 대출 채무조정을 담당하는 한국장학재단과 금융권 대출 채무조정을 담당하는 신용회복위원회 간의 채무조정 협약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살피라고 말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20대 청년 10명 중 1명은 다중채무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연령층과 비교해 다중채무자 증가세가 두드러지는 만큼 청년층을 위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다중채무란 통상 3개 이상 금융회사에서 대출을 받은 차주의 채무를 말한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진선미(더불어민주당·서울 강동구갑)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체 20대 청년 중 다중채무자 비중은 지난 6월 기준 12.4%를 넘었다. 전체 20대 10명 중 1명은 다중채무자인 셈이다.
20대 다중채무자 수는 2019년 말 74만4000명에서 지난해 말 78만2000명으로 1년 사이 5.17% 급증했다. 전체 연령층의 다중채무자는 같은 기간 893만명에서 905만명으로 1.45% 증가했다. 20대 다중채무자의 수가 전체 연령층 보다 약 3.5배 빠른 속도로 늘어났다.
20대 다중채무자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전체 다중채무자 중 20대의 비중은 2019년 12월 기준 8.34%에서 올해 6월 9.06%로 집계됐다.
대출잔액 또한 증가세다. 지난해 20대 다중채무자의 대출잔액은 전년과 비교해 21.19% 급증하며 42조원을 돌파했고, 올해 2분기까지 6개월 동안 12.26% 더 상승해 47조6512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출을 받은 금융사 개수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말 2개 금융사에서 대출을 받은 20대는 전년 말 대비 4.84% 증가, 전체 연령층은 2.62% 증가했다. 3개 금융사의 경우 20대는 5.67%, 전체 연령층은 1.58% 증가했으며 4개 금융사를 이용하는 20대는 7.54% 증가했지만 전체 연령층의 증가율은 0.11%에 그쳤다. 심지어 5개 이상 금융사의 경우 20대는 전년 말 대비 3.18% 증가했지만 전체 연령층은 2.93% 감소했다.
정진우 기자 econph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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