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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유상철·황선홍 등 '30주년 레전드 11'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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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전 올림픽 대표팀 감독과 황선홍 포항 스틸러스 감독 등이 프로축구 K리그 30년 역사를 빛낸 스타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30일 ‘K리그 30주년 레전드 베스트11’ 투표결과를 발표했다. K리그 30주년 기념사업위원회는 1983년부터 2012년까지 K리그에서 활약한 은퇴 선수 중 각종 기록을 바탕으로 4배수를 후보로 압축해 지난 7일부터 투표에 들어갔다. 이 후보들을 두고 팬(30%) 축구인(40%) 언론(30%)이 투표한 결과를 100점 만점으로 환산해 ’베스트 11’을 선정했다.

그 결과 신의손 부산 아이파크 코치(44.9%)가 이운재(42.3%) 등을 물리치고 ‘최고 수문장’ 자리를 꿰찼다. 수비수 4명에는 홍명보 전 감독(21.2%) 김태영(12.6%) 최강희 국가대표팀 감독(10.9%) 박경훈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9.3%)이 선정됐다. 미드필더로는 유상철 전 대전시티즌 감독(11.7%) 김주성 동아시아축구연맹 사무총장(11.5%) 서정원 수원 삼성 감독(10.5%) 신태용 전 성남 일화 감독(9.9%)이 뽑혔다. 공격수 부문에는 황선홍 감독(29.1%)과 최순호 대한축구협회 부회장(17.3%)이 이름을 올렸다.

프로축구연맹은 다음 달 20일 열리는 ‘K리그 30주년 기념 리셉션 및 비전발표회’에서 ‘레전드 베스트 11’에게 기념 인증패를 수여한다. 또 이번에 뽑힌 ‘전설’들은 다음 달 21일 30주년 기념 올스타전이 열리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팬들을 만난다.

송용준 기자 eidy015@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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