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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모자이크 제거된 성인 동영상 인터넷 유포… 여배우들은 발만 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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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여배우 수백여명 달할 듯
일본 교토부 경찰. 교토신문

일본 교토부 경찰. 교토신문


일본에서 모자이크가 제거 또는 보정된 성인비디오(AV)가 인터넷에 유포돼 논란이 일은 가운데 이를 전문적으로 해온 4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인공지능(AI) 기술을 범죄에 악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교토신문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일본 교토부 경찰 사이버 범죄대책과는 지난 18일 AI 기술을 이용해 AV 영상 속 모자이크를 제거한 A(43)씨를 저적권법 위반 및 음란물 기록 매체 유포 혐의로 체포했다.

자칭 ‘이미지 크리에이터’라고 주장한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8월까지 응용프로그램을 이용해 시중에 유통 중인 AV 영상에서 모자이크를 제거, 보정한 뒤 인터넷에 유포했다.

그는 수정된 영상을 자신의 사이트에 게재한 뒤 돈을 받고 회원 약 200명에게 영상을 판매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수정한 영상은 무려 1만2000여 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 중 일부를 ‘샘플 동영상’으로 공개하기까지 했다.


그는 이같은 수법으로 범행 기간 동안 1100만엔(약 1억1308만원)의 부당이익을 챙겼다.

IT 전문가에 따르면 A씨가 사용한 프로그램은 흐릿한 이미지의 원 모습을 예측해 고화질의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는 AI기술이 탑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주로 방범 카메라 영상을 분석하는 등의 전문 분야에 사용된다고 한다.

한편 AV에 출연한 여배우들은 난감하다는 입장이다. 계약 당시 ‘모자이크’를 조건으로 출연했지만 제작사 의도와 달리 노출이 이뤄졌고, 이에 2차 피해에 대한 우려와 피해 보상을 받을 길이 막막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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