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이동통신 3사와 5세대 이동통신(5G). /연합뉴스 |
지난 2019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국내 5세대 이동통신(5G)서비스 가입자 약 70%가 5G 전용서비스 존재를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전용서비스 이용자도 극소수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2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양정숙 의원은 ‘5G 전용서비스 인식 및 이용현황’ 정책보고서를 통해 5G서비스 가입자 72%가 5G 전용서비스 자체를 알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또 통신사에 따라 5G가입자 최대 80%가 이 서비스를 단 한 번도 이용해 본 적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이동통신사들은 경쟁사와 차별화를 위해 5G 전용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SK텔레콤은 5GX 클라우드 게임, 이프랜드(ifland)를, KT는 게임박스, 채팅플러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U+골프, U+프로야구 등을 운영한다.
양 의원이 펴낸 정책보고서에 따르면 5G 가입자 중 5G 전용서비스를 알지 못하는 비율은 72.1%에 달했다. 통신사별로 KT 가입자가 77.4%로 가장 높고, SK텔레콤(74.6%), LG유플러스(57.1%) 등의 순이다.
인지도가 낮은 만큼 이용률도 저조했다. SK텔레콤 5G 가입자 79.7%는 5G 전용서비스를 단 한 번도 이용해본 적이 없다고 했다. LG유플러스(66.9%), KT(59.7%) 가입자 과반수 이상도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5G서비스 가입자 수와 대비된다. 지난 2019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국내 5G 가입자 수는 그해 연말 466만명에서 지난해 1185만명으로 늘었다. 올해 8월말 기준 1780만명으로,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잇따른 5G 전용폰 출시로 연말 20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양 의원은 “5G서비스는 LTE와 비교해 최저요금 구간이 최소 1만2000~2만2000원가량 높다”라면서 “비싼 통신요금을 부담하면서도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기대했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김양혁 기자(present@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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