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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덕분에… 넷플릭스 3분기 가입자 438만명 늘어

조선일보 오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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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의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 /넷플릭스

넷플릭스의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 /넷플릭스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으로 인해 넷플릭스의 유료 가입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현지 시각) 넷플릭스는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유료 가입자가 한 분기만에 438만명 늘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절반 가량인 220만명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신규 가입자다. 3분기 신규 가입자는 시장 전망치(386만명)와 넷플릭스 자체 예상치(350만명)를 뛰어넘은 수치다. 9월 말을 기준으로 넷플릭스 총 가입자는 2억1360만명을 기록했다. 넷플릭스는 4분기 신규 가입자수를 850만명으로 예상했다. 월가 추정치인 833만명을 소폭 웃도는 수치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코로나 팬데믹 이후 가입자를 크게 늘렸다. 대중들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며 스트리밍 서비스를 찾는 경우가 많아져서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 들어서는 증가세가 약화됐다. 제작 지연으로 인해 출시한 오리지널 시리즈가 줄었고, 디즈니 플러스와 HBO 맥스 등이 스트리밍 사업을 강화하며 OTT 시장 경쟁이 치열해진 것이 원인이었다.

외신들은 넷플릭스의 올 3분기 호성적이 ‘오징어 게임’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로이터통신은 “넷플릭스의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예상보다 많은 신규 고객을 끌어들였다”고 했고, 파이낸셜타임스는 “오징어게임의 대성공은 넷플릭스가 1년 전보다 신규 가입자를 두 배로 늘리는 데 도움이 됐다”고 했다. 블룸버그통신도 “넷플릭스가 ‘오징어 게임’ 인기에 힘입어 월가 예상치를 뛰어넘은 가입자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넷플릭스는 전 세계적으로 1억4200만명이 ‘오징어 게임’을 시청한 것으로 집계됐다며, 넷플릭스 역사상 최고 기록이라고 밝혔다.

[오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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