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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K 배우 의혹…'1박 2일' 하차 요구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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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 / 사진=김선호 인스타그램

김선호 / 사진=김선호 인스타그램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배우 김선호가 전 여자친구에게 혼인을 빙자해 낙태를 종용했다는 사생활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고정 예능인 '1박 2일'에도 불똥이 튀었다.

19일부터 KBS2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시청자 게시판에는 김선호의 하차를 요구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한 시청자는 "재밌게 보고 있는 프로그램인데 보기 불편해졌다. 너무 실망했고, '1박 2일'에서 더 이상 안 봤으면 한다"고 했고, 또 다른 시청자는 "공영방송이라는 게 부끄럽지 않게 잘 처신하시리라 믿는다"고 김선호의 하차를 요구했다.

반면, 김선호를 둘러싼 의혹이 아직 사실관계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하차를 반대한다는 의견도 많다.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세 배우 K 배우의 이중적이고 뻔뻔한 실체를 고발한다'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을 작성한 네티즌은 자신이 K 배우의 전 여자친구이며 그가 교제 중 아이가 생기자 혼인을 빙자해 낙태를 종용했다고 폭로했다.

글쓴이는 실명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글 속에 숨겨진 단서 등을 토대로 K 배우는 김선호라는 의혹이 제기됐고, 김선호 측은 19일 "현재 익명으로 올라온 글의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사실 관계가 아직 명확히 확인되지 않은 만큼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 좋지 않은 일로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한 말씀 전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선호는 지난해 12월부터 KBS2 '1박 2일'에 합류해 뛰어난 예능감을 보여주며 많은 사랑을 받았고, 이후 tvN '스타트업', '갯마을 차차차' 등 드라마에 출연하며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논란이 불거진 지 나흘째 김선호가 어떤 입장을 밝힐지, 과연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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