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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알리 “상상도 못 했다”…1시간 만에 쏟아진 반응

중앙일보 나운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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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에서 알리 압둘을 연기한 아누팜 트리파티. [넷플릭스 캡처]

'오징어 게임'에서 알리 압둘을 연기한 아누팜 트리파티. [넷플릭스 캡처]


한국 제작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서 파키스탄인 이주 노동자 ‘알리’역을 맡은 인도 출신 배우 아누팜 트리파티가 “상상도 못한 반응”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17일(현지시간) 인도 현지 매체 ‘힌두스탄 타임스’는 트리파티와의 인터뷰 기사를 보도했다. 트리파티는 “작품이 끝난 뒤 나는 날마다 더 큰 사랑을 받고 있다”며 “이런 역사적인 일에 함께 할 수 있어서 기분이 매우 좋다”고 말했다.

오징어 게임 공개 이후 트리파티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3000여명에서 300만명 이상으로 늘었다고 한다. 트리파티는 “작품이 이렇게 거대해질 줄은 예상치 못했다, 이런 반응이 오리라곤 상상도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징어 게임이 공개된 날을 떠올렸다. 트리파티는 “오후 4시까지 내 삶은 괜찮았지만, 오후 5시 이후부터 모두가 내 역할을 얘기하기 시작했다”며 “인스타그램에서 사랑이 쏟아져 들어오는 것이 보였다”고 말했다.

인도 델리에서 자란 트리파티는 인도의 국립드라마스쿨에 가려다가 지난 2010년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입학했다. 그는 “델리에서 한국으로 가는 여정은 쉽지 않았지만, 즐거웠다”며 “인도의 극장에 뿌리를 뒀다는 사실이 (한국에서) 다른 문화와 언어에 적응할 때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트리파티는 언젠가 인도로 돌아가 배우로서의 꿈을 이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고국과 할리우드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고, 인도에서 일하길 고대하고 있다”며 “인도에서 또 다른 이야기와 역할, 모국어로 연기를 하고 싶다”고 했다.


트리파티는 2014년 영화 ‘국제시장’에서 스리랑카 노동자로 출연하며 본격적으로 스크린에 데뷔했다. 영화 ‘아수라’,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 출연하기도 했다.

나운채 기자 na.unch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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