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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유행이 TOPIK에도 도움"…대만서 5천여명 응시

연합뉴스 김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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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IK 시험 플래카드[촬영 김철문]

TOPIK 시험 플래카드
[촬영 김철문]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한류의 국제적 유행이 한국어능력시험(TOPIK)에 긍정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대만 내 한국어능력시험(TOPIK)을 주관하는 재단법인 언어훈련·시험센터(LTTC) 집행장인 선둥(沈冬) 대만대 교수는 17일(현지시간)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대만 북부 타이베이(台北) 대만대학교, 중부 타이중(台中)과 남부 가오슝(高雄) 지역 소재 학교 등 3곳에서 모두 5천129명이 제78회 TOPIK 시험에 응시했다. 타이베이 3천528명, 타이중 지역 785명, 가오슝 지역 816명 등이었다.

여성 응시자가 4천557명(88.8%)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전체 응시생의 평균 연령은 26세였다.

시험 감독관의 설명을 듣는 수험생[촬영 김철문]

시험 감독관의 설명을 듣는 수험생
[촬영 김철문]


선 집행장은 대만 정부가 2030년까지 2개 국어 병용 국가라는 목표를 잡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영어가 주된 언어로 될 수 있지만 한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등 다양한 외국어에 대한 열기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한국어의 성장을 매우 낙관적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스이펑(施怡芃) LTTC 처장도 대만 내 제2외국어 시장에서 스페인어, 독일어가 주류였지만 최근에 한국어가 매우 빠르게 성장해 이들을 따라잡았다고 밝혔다.

LTTC의 집행장인 선둥(沈冬) 대만대 교수가하고 있다.[촬영 김철문]

LTTC의 집행장인 선둥(沈冬) 대만대 교수
가하고 있다.[촬영 김철문]


이날 응시한 중학교 3학년인 우(吳)모 여학생은 방탄소년단(BTS)과 스트레이 키즈를 좋아해 지난해 7월부터 한국어를 배우기 시작했다며 다음 목표로 통역 없이 한국을 여행하기 위한 회화 연습과 대학 입학 전 6급을 통과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또 대학교 4학년인 한 남학생은 다양한 외국어 능력을 갖추기 위해 한국어를 선택해 공부했다며 더 나아가 기회가 되면 한국 교환학생을 고려하고 있어 해당 선발 조건을 맞추기 위해 응시했다고 말했다.

jinbi100@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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