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2년만 오프라인 콘서트에...1800만원까지 치솟은 암표

방탄소년단. 사진｜스타투데이DB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11월 미국 LA에서 열리는 '퍼미션 투 댄스 스테이지' 콘서트로 2년만에 오프라인 공연을 재개한다. 이에 대한 글로벌 음악 팬들의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천만원 대에 달하는 고액의 암표가 등장, 논란이 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11월 27~28일, 12월 1~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총 4회에 걸쳐 '퍼미션 투 댄스 스테이지-LA(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LA)' 콘서트를 개최한다. 방탄소년단의 오프라인 공연은 2019년 서울에서 펼쳐진 '2019 BTS 월드 투어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 더 파이널(2019 BTS WORLD TOUR LOVE YOURSELF: SPEAK YOURSELF THE FINAL)' 이후 2년 만이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오프라인 공연이 진행되기 어려운 실정이었으나 최근 전 세계적으로 백신 접종률이 증가하고 각국이 '위드 코로나' 단계에 돌입하며 방탄소년단 역시 미국 LA에서 오프라인 공연을 확정했다.

앞서 글로벌 아미(ARMY·방탄소년단 팬덤)의 뜨거운 반응 속 치열한 티케팅이 이뤄졌는데 18일(한국시간) 현재 미국 티켓 예매 사이트 티켓 마스터에는 기존 디켓 가격의 수십 배에 달하는 리셀링(재판매) 티켓이 쏟아져 나와 있다.

방탄소년단 `퍼미션 투 댄스 스테이지` 미국 콘서트 티켓 리셀러들이 높은 가격의 암표를 내놔 눈총을 받고 있다. 사진｜티켓 마스터 예매 화면 캡처

이 중 현재까지 나와있는 최고가 리셀링 티켓은 VVIP석으로 1만5000 달러(약 1800만 원)를 넘어서는 금액이라 놀라움을 자아낸다. 리셀링 티켓은 다양한 가격이 책정돼 있는데, 본래 티켓 가격 75달러(8만 8000원)~450달러(53만 3000원)인 데 반해 대다수 티켓 호가는 1000달러(118만 원) 이상으로 나와 있다. 특히 바로 무대 앞에서 무대를 즐길 수 있는 VVIP석 티켓은 1만 달러(1186만 원) 전후로 가격대가 형성돼 있다.

이번 콘서트 티케팅은 지난 5일부터 '맵 오브 더 솔(Map of the soul) 북미콘서트' VIP표 구매자를 시작으로 아미 팬클럽, 티켓마스터 팬 순으로 사흘간 선예매로 진행됐다. 선예매로 일찌감치 티켓이 동나 일반 예매분은 사실상 전무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공연 관람을 위해선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해야 하며 공연 전 PCR검사 음성 확인을 거쳐야 입장할 수 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미국 오프라인 공연에 앞서 오는 24일 온라인 콘서트로 전 세계 팬들을 만난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